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2023년을 대표하는 올해의 기업 순위를 공개했다.
그해 취준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캐치 회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는 94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1위는 작년에 이어 ‘네이버’가 차지했다. 2위는 ‘삼성전자’로 지난해 3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3위는 올해 생산직 대규모 채용으로 큰 이슈가 된 ‘현대자동차’가 차지했다.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3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특히 올해는 전통 대기업의 인기가 뜨거웠다. SK, CJ, LG, 신세계 등 대기업 계열사 기업들이 10위 이내 순위권 대열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카카오’는 5위에 머무르는 등 작년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IT기업 대부분은 비교적 약세를 보였다.
문·이과 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문과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1위는 네이버, 2위는 삼성전자, 3위는 카카오가 차지했고, 이과의 경우 1위가 삼성전자, 2위가 네이버, 3위가 SK하이닉스 순서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올해는 비교적 채용이 활발했던 전통 대기업의 인기가 뜨거웠다”며 “특히 현대자동차는 취업 불황 시기임에도 생산직 대규모 채용을 진행해 취준생에게 큰 호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