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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하루 뒤 바로 휴강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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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시작해 볼까? ‘개교’

예수회는 1960년, 6년의 준비 끝에

서강대 본관을 지으며 개교할 준비를 마친다.

물론 뭐 본관 빼곤 아무것도 없긴 했지만

저 건물이 나름(?) 당시에는 수세식 화장실도 있는

최최최최신식이었다고 한다.

서강대 학생들이 나중에 저 황량한 곳이 가득 차서

학교가 작다고 놀림받을 줄 알고 있었을지 궁금해진다.

우왕 사람많다

인가받은 뒤 한 달만에 입학시험을 치렀음에도,

600명이 서강대학교에 지원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4월 18일, 드디어 158명의 학생들이 

영문과, 철학과, 사학과, 수학과, 물리학과, 경제학과,

총 6개 학과에 입학하여 첫 강의를 시작했는데…

신입이니? 환영한다

입학하는 달엔 학생이 많이 모이게 되지…

 

(당시 대학 입학날짜는 3월이 아닌 4월)

 

사람이 많아…?

여러 명 모이면 경찰이 때려잡는 시대에…

대학생이 많이 모이게 된다고…?

 

신입… 대학생… 모여…?

 

 

 

 

 

 

 

 

 

 

 

그렇다면 시위다!!!

같은 날, 고려대학교의 총학생회가

신입생 환영회를 명목으로 학생을 모은 후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를 시작한다.

.

그러나 정권이 정치깡패를 동원,

평화시위 중인 고려대학생을 폭력으로 진압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된다.

그렇다면 혁명이다!!!

이에 자극받은 10만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부정선거에 항의,

경찰은 시민에게 실탄을 발포하는 ‘피의 화요일’이 시작된다. 

그 뒤 나라는 4.19 혁명의 격동에 빠져들게 되고…

뭔데 이거

나라가 혁명의 물결 속에 빠지자

강의를 진행할 수 없다는 걸 깨달은 서강대학교는

곧바로 19일에서 29일까지 휴강을 선언했다.

그렇게 서강대학교는 매우 특이하게도(?)

개교하자마자 휴강한 대학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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