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세가 된 칠레의 지독한 독재자, 충격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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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에 빛나는 영화 ‘공작’

'공작'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공작’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 ‘공작’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을 거머쥔 넷플릭스 영화 ‘공작’은 칠레 현대사 모티브에 평행우주라는 상상력을 더한 블랙 코미디 호러물이다.

세계 파시즘의 상징적 인물인 칠레 전 대통령이자 군부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를 대륙의 차디찬 최남단 지역의 황폐한 저택에 숨어 사는 250세의 흡혈귀로 그려 독특한 매력의 풍자로 풀어간다.

가족과 세상에게 도둑으로 기억되는 것을 견딜 수 없었던 그는 영생했던 특권을 버리고 죽음을 택하기로 한다.

가족들은 유산을 받기 위해 그를 찾아오지만, 그의 앞에 젊고 아름다운 프랑스인 회계사가 나타나면서 활력 넘치고 반혁명적인 열정으로 가득한 삶에 대한 열망이 다시 생겨나기 시작한다.

‘공작’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신작으로, 감독은 영화에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펼친다.

감독: 파블로 라라인 / 출연: 하이메 바델, 글로리아 문츠마예르, 알프레도 카스트로 / 제공: 넷플릭스 / 러닝타임: 110분 / 관람등급: 청소년관람불가 / 공개: 9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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