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가수에 대놓고 들이댄 ‘돌싱’ 탁재훈의 소름돋는 근황
최근 탁재훈이 한 여가수에게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며 호감을 표시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1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다음 주 박해미, 김완선, 황석정, 하은섬의 출연을 예고하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원조 섹시가수 김완선은 출연자들 앞에서 화려한 댄스를 선보였는데, 특히 탁재훈이 김완선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 탁재훈은 “내가 좋아했다. 어릴 때부터”라며 김완선에게 호감을 고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탁재훈은 김완선과 둘이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깜짝 발언해 모두의 주목을 받았는데, 정작 당사자인 김완선은 “진짜 기억이 안 나요”라고 답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습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탁재훈이 김완선에게 거절당했다고 놀리기 시작했고, 탁재훈은 “매달리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습니다.
향후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흘러갈지 다음 주 방송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악마의 재능”
1968년생 올해 나이 54세인 탁재훈의 본명은 배성우로 1995년 1집 ‘내가 선택한 길’을 발표하며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솔로 가수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던 탁재훈은 이후 1998년 신정환과 그룹 ‘컨츄리꼬꼬’를 함께 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예능과 연기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탁재훈은 특유의 입담과 예능감으로 ‘대한민국에서 제일 웃긴 사람’, ‘악마의 재능’이라 불리며 정상급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는데, 2007년에는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탁재훈은 대상 수상 이후 눈에 띄게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고,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방송계에서 잠시 퇴출당한 뒤 2016년에 복귀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깜짝 결혼 발표 후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던 이혼까지…
탁재훈은 2001년 8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상대 여성은 국내 굴지의 식품 기업인 전 한미식품 회장의 딸인 이효림씨로, 그녀는 집안 뿐만 아니라 172cm의 큰 키의 슈퍼 모델 출신인데다 프랑스와 영국에서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엘리트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2002년과 2004년 각각 딸과 아들을 낳으며 잘 살고 있는 줄만 알았던 탁재훈 부부는 2014년 갑작스럽게 이혼을 발표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 공개한 이혼 사유는 단순 ‘성격 차이’였지만, 이후 소송이 진행되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특히 위자료와 양육비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는데, 탁재훈 측은 “결혼 생활 동안 아내의 과소비가 심해서 실제 재산 형성이나 유지에 기여한 것이 전혀 없다” 라며 아내 측의 요구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그러자 아내 측은 “탁재훈에게 세 명의 상간녀가 있다. 이 때문에 정작 가족들에게는 생활비와 양육비도 주지 않았다”며 상간녀로 지목한 여성들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탁재훈은 “사실 무근”이라며 아내 측의 행동이 이혼 소송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악의적인 행동이라며 1억 원의 손해배상과 함께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이 피튀기는 법정 공방 끝은 결국 아내 측이 주장했던 세 명의 상간녀는 모두 전혀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탁재훈이 3년간 빠짐없이 6억 원에 달하는 액수를 가족들에게 보낸 것이 확인되면서 그가 미국에 생활비를 보내주지 않았다는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혼 후 탁재훈은 여러 방송에서 “실컷 싸우고 이혼 했다”면서 “재혼 생각이 없다”거나 ‘반반’ 이라고 말하는 등 크게 재혼 의지를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탁재훈 “과거 신정환과 수익 나눠 갖는게 싫었다”
한편, 최근 탁재훈은 함께 ‘컨츄리꼬꼬’ 활동을 했던 신정환의 잇단 저격성 발언으로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컨츄리 꼬꼬 활동 당시를 언급 하며 “(신정환이) 노래도 안 하면서 (수익을) 똑같이 나눠 갖는 게 싫었다. 내가 노래할 때 정환이는 옆에서 춤만 췄다”며 “어떨 땐 무대에서 문자 하다가 걸렸다. 너무 할 게 없으니까 미안한지 추임새를 자꾸 넣었다”고 불만을 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그룹 활동을 하면서도 각각 따로 행사를 가기도 했다면서 사실상 컨츄리꼬꼬는 정식 해체가 아닌 ‘페이드 아웃(서서히 사라진)’ 같은 느낌이라며 해체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해체했냐. 그냥 서로 취미가 달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신정환 “탁재훈 실체 다 밝히겠다”
이에 방송 다음 날인 12일, 신정환은 탁재훈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도저히 못참겠네!! 오늘 밤 실체를 다 밝히겠습니다”라며 맞불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신정환은 인터넷 개인 방송 플랫폼인 플랙스티비를 통해 탁재훈 발언에 대해 일일이 반박했습니다.
우선 신정환은 탁재훈의 결혼 쯤부터 팀워크가 흔들렸다고 밝히며, 자신은 탁재훈의 결혼 소식도 신문을 통해 알게 됐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훈 형 말대로 우리는 해체를 선언한 적 없다. 재훈 형이 가정이 생기고, 나랑 나이도 6살 차이가 나다 보니, 서로 만나는 사람들이 조금씩 달라졌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따로 놀게 됐고, 방송도 따로 한 것”이라면서 “방송에서 말한 것이 다 진심인지는 모르겠는데 5대5로 똑같이 나누는 게 불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나도 그런 기운이 느껴져서 따로 따로 활동을 한 거다. 반의 반 가격에 혼자 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정환은 당시 두 사람의 서로가 취미가 달랐다는 말에 100% 동의했습니다. 그는 “그 말은 맞다.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강원도로 향했고, 이 형은 결혼하기 전에 시간이 날 때마다 여자를 만났다“며 “워낙 인기가 많지 않았나. 여자들이 이 형을 가만두지 않았다. 나는 인기 없으니까 시간 날 때마다 강원도를 간 거다. 그러다 점점 취미가 같아지기 시작했다. 내 취미는 그대로 강원도였고, 이 형은 스포츠로 바꼈더라. 축구를 좋아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혹시 탁재훈이 신정환의 지상파 복귀를 돕기위해 언급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재훈이 형이 나를 위해서 초석을 깔아주는 지능적인 고스톱을 쳤으면 내가 ‘노빠꾸'(탁재훈이 진행하는 유튜브 웹예능)를 먼저 나갔을 것”이라고 부인했습니다.
불화설에 투샷 공개 “우린 아직 컨츄리꼬꼬”
한 때 그룹으로 함께 활동했던 두 사람의 맞불 폭로전이 벌어지며 ‘불화설’까지 제기되자 13일 탁재훈은 자신의 SNS에 “우리는 아직도 컨츄리꼬꼬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탁재훈과 신정환의 모습이 함께 담겼고, 그는 “우리 정환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면서 ‘세상은더불어살아가는것’ 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습니다.
해당 글에는 “두 사람 티키타카가 그립다”, “그냥 어그로 였던가”, “방송에서 재밌으려고 한 말이었겠지”, “그래도 투 샷 보니까 옛날 생각나고 그립다”, “둘의 케미 보고 싶다”, “두 분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복귀각 재는거?”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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