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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에게 기회 한 번 더 준다” 논란 끝에 반전…샬케 감독이 직접 밝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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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은 피했다!” 황희찬, 샬케 감독과 면담 후 반전…징계 대신 명단 포함됐다

샬케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 선수가 구단 차원의 중징계를 피했습니다. 30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키커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론 무슬리치 감독은 RB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희찬 선수의 처분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감독은 전날 내부 논의를 거쳤고 선수단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도 이 문제를 이야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규율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수들에게도 엄격하게 요구하는 만큼 사안을 가볍게 넘기지 않았다는 취지였죠. 그럼에도 결론은 출장 정지나 추가 내부 징계 없이 정상적으로 경기 명단에 포함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초 감독의 평소 성향을 감안해 벌금이나 출전 정지 같은 무거운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디나모 드레스덴전에서 벌어진 돌발 행동의 전말

논란은 지난 28일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 하르비히 스타디온에서 열린 DFB포칼 2라운드(32강전)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작됐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이날 선발로 나섰고, 전반 40분경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습니다. 하지만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지 않자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후 치료를 위해 터치라인 밖으로 나와야 하는 상황에서 감정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자신을 진정시키려던 구단 소속 물리치료사를 손으로 밀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샬케는 이 경기에서 하부리그 팀인 드레스덴에 0-2로 완패했고 16강 진출도 좌절됐습니다.

경기 직후 무슬리치 감독은 “황희찬 선수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나중에 따로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공개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죠.

징계 대신 면담을 택한 이유는

감독이 강경 대응을 선택하지 않은 배경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거론됩니다. 첫째는 선수 본인의 태도입니다. 무슬리치 감독은 “황희찬 선수가 자신의 잘못을 이해했고 충분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는데요. 감독은 지난 16개월 동안 팀이 경기장 안팎에서 규율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는 점을 황희찬 선수에게 설명하려 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둘째는 팀이 처한 현실입니다. 샬케는 최근 공식 경기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심각한 골 가뭄을 겪고 있고, 현재 리그 16위(1승 3무 3패, 승점 6)에 머물러 있습니다. 키커는 이런 상황에서 샬케가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서는 황희찬 선수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감독 역시 공을 탈취한 뒤 곧바로 수직적인 공격을 펼치면 득점 기회가 늘어난다며 공격적인 색채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죠.

라이프치히전, 황희찬의 데뷔골이 필요한 순간

황희찬 선수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30분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예정인데요. 지난 여름 울버햄튼을 떠나 샬케 유니폼을 입은 뒤 컵대회를 포함해 6경기에서 아직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하지 못한 상태이죠.

이번 사건으로 팀 내 신뢰를 다시 증명해야 하는 입장이 된 만큼, 경기장 안에서의 결과로 답해야 하는 경기가 됐는데요. 득점이 터진다면 논란을 잠재우고 팀의 반등까지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번에도 침묵한다면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서 “감정 조절”이라는 숙제와 “득점”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나서는 라이프치히전에서 황희찬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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