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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 미라클, 새 멤버 지운 합류…신곡 ‘서툰 항해일지’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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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코드엔터테인먼트
사진=어코드엔터테인먼트

올해 국내 버추얼 보이그룹 시장은 신규 팀 출시가 잇따르는 국면에 들어섰다. 1월 어코드엔터테인먼트가 미라클(MY:RAKL)을 데뷔시킨 데 이어, 어비스컴퍼니는 첫 버추얼 보이그룹 미완소년의 5인 라인업을 5월 공개했고, 엔터테크 기업 디네이블은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5인조 비그릿츠(BEGRITZ)를 준비 중이다. 신규 팀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미라클은 활동 도중 새 멤버를 들이는 선택을 했다.

미라클은 24일 오후 10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새 멤버 지운의 합류를 알리는 티저를 공개했다. 소속사 어코드엔터테인먼트는 지운을 두고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섬세한 비주얼과 청아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을 지닌 멤버라고 소개했다. 맑고 편안하게 스며드는 보컬이 기존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차분하고 수줍은 첫인상과 달리 엉뚱한 면과 예능감을 갖춘 점도 함께 언급됐다.

지운의 합류와 맞물려 미라클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신곡 ‘서툰 항해일지’를 발매한다. 높고 낮은 파도를 함께 지나온 시간과 서로에 대한 믿음을 담은 곡으로, 함께하는 과정에서 마주한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어떤 순간에도 서로를 믿고 나아가겠다는 마음을 그룹 특유의 서사로 풀어냈다. 소속사는 “다섯이라는 길, 그것을 우리는 운명이라 부른다”는 메시지를 앞세워, 새 멤버가 합류한 현재 시점과 곡의 내용이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매는 미라클이 매달 새로운 음원과 메시지를 내놓아 온 ‘미라클 더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다. 지난 1월 26일 데뷔 싱글 ‘별들에게 물어봐’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2월 ‘좋을때야’를 거쳐, 7월 30일 일곱 번째 이야기 ‘꿈의 선장’까지 이어졌다. ‘꿈의 선장’에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고, 음원 공개 시점에 맞춰 라이브 방송으로 팬과 소통하는 방식도 함께 굳어졌다.

미라클은 전생에서 정상급 아이돌로 활동하던 소년들이 의문의 사고 이후 영혼만 환생해, 버추얼의 모습으로 다시 가수의 꿈에 도전한다는 세계관을 내세운다. 제작에는 실시간 렌더링과 모션 캡처를 기반으로 실감형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술을 보유한 루미플로, 3D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게임 시네마틱 분야에서 시각 효과 기술을 다뤄 온 알프레드 이미지 웍스, 2D 셀 애니메이션 시리즈 기획·제작에 특화된 애니멀 스튜디오가 참여했다.

데뷔 이후 멤버를 추가로 들이는 방식은 실물 아이돌 그룹에서는 자주 나오지 않는 선택이다. 반면 캐릭터와 서사를 기반으로 삼는 버추얼 그룹은 새 인물의 등장을 세계관 안에서 설명할 수 있어 구성 변경의 운신 폭이 상대적으로 넓다. 매달 한 곡씩 이야기를 이어 온 미라클의 발매 구조 역시 새 멤버의 등장을 하나의 서사 단위로 흡수하기에 적합한 형태에 해당한다.

지운이 참여한 첫 결과물인 ‘서툰 항해일지’가 25일 공개되면서, 팀 구성 변화가 음악과 콘텐츠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 됐다. 국내 버추얼 보이그룹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라클의 이번 선택은 데뷔 후 팀 구성을 조정하는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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