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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바지사장을 해라” 사기 피해로 연매출 700억 찍던 사업 포기한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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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동업자의 배신,

30억 빚더미에서 해탈하기까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개그맨 허경환이 과거 사업을 하다가 겪었던 뼈아픈 사기 피해와 근황을 털어놓았습니다.

허경환은 2010년부터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을 시작해 탄탄하게 키워온 성공한 CEO로 유명했죠. 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는데, 과거 믿었던 동업자에게 무려 27억 원에서 30억 원 규모의 대형 사기를 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순식간에 수십억 원의 거대한 빚더미에 앉았을 당시에는 너무 큰 충격을 연속으로 받아서 오히려 마음이 해탈할 지경이었다고 하네요.

모든 것이 끝났다는 생각에 고향인 통영으로 내려갈 준비까지 했었다는 일화는 대중에게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현실 감각이 무뎌질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었지만, 허경환은 끝내 좌절하지 않고 그 막대한 부채를 모두 청산해 내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차라리 바지사장을 할 걸”

연예인 사업에 대한 뼈 있는 조언

허경환은 이번 영상에서 연예인들의 사업 진출에 대해 굉장히 현실적이고 뼈 있는 경고를 덧붙였습니다. 주변에서 무언가를 같이 하자고 제안하면 절대 쉽게 응하지 말라는 것이 그의 핵심 조언입니다. 연예인들이 이름만 걸어두거나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가 덤터기를 쓰는 경우가 정말 흔하기 때문이죠.

허경환은 본인이 ‘바지사장’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부끄러워 직접 운영에 깊게 관여하려다가 오히려 사기를 당하고 크게 맞았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사기 피해라는 무거운 주제를 유쾌한 농담 섞인 조언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에서 베테랑 예능인다운 여유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사업을 구상하는 많은 이들에게 꽤나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연 매출 700억 ‘허닭’과 이별,

이제는 모델로만 활동

그렇다면 승승장구하며 연 매출 700억 원을 기록하고 1000억 원 규모의 인수합병 계약까지 체결했던 ‘허닭’을 왜 정리하게 되었을까요? 허경환은 작년에 회사를 합병하면서 사업 지분을 정리했고, 현재는 경영에서 물러나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만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병 이후 구조가 바뀌면서 자신이 직접 참여하여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이 없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15년 동안이나 애정을 쏟으며 키워온 브랜드를 정리하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겠지만, 연예인으로서 본업과 사업의 경계에서 현명하게 출구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도 큰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공 신화를 썼던 만큼, 경영인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그의 선택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집니다.

본업인 방송인으로 컴백

사업가로서의 명성을 잠시 내려놓은 허경환은 현재 본업인 방송인으로서 아주 성실하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만 4~5개에 달할 정도로 방송계에서 여전히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죠. 2007년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이래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내공이 어디 가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는 셈입니다.

수십억 원의 사기라는 인생의 거대한 파도를 맨몸으로 버텨내고 결국 왕좌를 지켜낸 그의 회복탄력성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사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모델과 방송 활동에 집중하는 만큼,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건강하고 유쾌한 웃음을 더 자주 전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허경환 #허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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