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4기 공채 출신 개그맨 김영철
과거 배우 김영철과 출연료 착오
배우 김영철 대상에 사진 잘못 올라가기도
3월 24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김영철은 “신입생인데 어떤 동아리에 들지 고민이 많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귀를 기울였다.
김영철은 최근 대학의 주식 동아리 등 다양해진 동아리에 놀라면서 자신의 대학 시절을 떠올리며 “우리 때도 춤동아리 기타동아리 정도는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노래 동아리였다. 가수할 뻔했다”라며 “가수 하려고 개그맨이 되었어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힘을내요 슈퍼파월’, ‘따르릉’, ‘안되나용’ 등 개가수(개그맨+가수)로도 유명한 김영철은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개그콘서트’의 초창기 멤버로서 인기를 끌었다.
일찌감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김영철은 동명이인 배우 김영철이 2000년 ‘태조 왕건’의 궁예 역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혼란을 자주 받았다고 전했다.
김영철 역시 2000년대 예능에서 전성기를 보냈으며 배우 김영철 역시 ‘태조 왕건’ 이후 ‘야인시대’, 영화 ‘달콤한 인생’ 등 전성기를 보냈기 때문에 방송계 섭외 과정에서 자주 혼란을 겪기도 했다.
김영철은 지난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배우 김영철 씨가 ‘태조왕건’을 찍을 때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던 신인이었다. 신인인데도 출연료가 몇백만 원이 들어와서 놀란 적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이 웃겼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얼마 뒤 연락이 오더라”며 나중에야 KBS 측의 실수로 잘못 들어온 출연료임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2017년 KBS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로 그해 연기대상을 받게 된 배우 김영철을 대신해 수상자 명단에 개그맨 김영철의 사진이 오르는 실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영철은 개인 계정에도 “이거 당분간 놔두시면 안 돼요?”라면서 즐거워했고 “김영철 선배님 축하드린다”는 말도 함께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