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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민영웅이 왜?” 박항서, 이번엔 태국행…충격적인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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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라이벌 태국과 손잡나…동남아 축구계 초비상

베트남의 영웅이 이번엔 라이벌 태국 땅을 밟습니다. 박항서 감독(67)이 태국 프로축구 2부리그 칸차나부리 파워 FC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사실이 오늘(25일) 공식 발표됐는데요. 소속사 DJ매니지먼트는 이날 “박 감독이 칸차나부리 파워 FC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단장 업무를 맡고 있는 만큼, 실제 부임은 월드컵 일정이 종료되는 7월 이후로 조율됐습니다. 2023년 베트남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 약 3년 만의 현장 복귀입니다.

박항서 감독이 선택한 이유는

베트남, 중동, 동남아 각국에서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박 감독은 태국행을 택했는데요. 그는 “여러 국가에서 제안을 받았지만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서 태국행을 선택했다”며 “칸차나부리 FC가 제시한 장기 비전과 운영 방향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박 감독은 2023년 베트남 대표팀 퇴임 당시 “한국과 베트남에서는 더 이상 감독직을 맡지 않겠다”고 못 박은 바 있어, 사실상 제3국 행은 예고된 수순이기도 했습니다. 칸차나부리는 이번 시즌 태국 1부리그에서 최하위로 강등된 팀으로, 구단 측은 박 감독 선임과 함께 1년 내 재승격과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동남아를 뒤흔든 성과, 다시 한번 재현될까

박항서 감독이 동남아 축구에서 남긴 업적은 지금도 회자됩니다.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그는 2018 AFF 챔피언십 우승,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아시안게임 4강, 2019 아시안컵 8강을 잇달아 달성했습니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이라는 쾌거도 이뤄냈는데요. 국내에서도 상주 상무 감독 시절 K리그2 우승과 승격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제 그가 정복해야 할 새 무대는 태국 2부리그입니다. 박 감독은 부임 이후 체력 관리, 식단 운영, 비디오 분석,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 등 체계적인 현대 축구 방법론을 팀에 이식할 계획입니다.

7월 이후, 칸차나부리에서 새 역사

현재 칸차나부리는 이정수 코치가 수석코치로 팀을 이끌며 다음 시즌 준비를 진행 중이고, 선수단 구성도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박 감독은 월드컵이 끝나는 7월 이후 합류해 본격적인 지휘에 나서는데요.

한국인 사령탑이 베트남에 이어 태국 땅에서도 기적을 써낼 수 있을지, 동남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칸차나부리로 향하고 있습니다. 66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박항서 감독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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