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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조기 교체’ 이강인 또 기회 받는다…현지 혹평에도 선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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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너무 많이 만진다” 이강인 혹평에도…시메오네, 오사수나전 선발로 또 믿나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아스가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오사수나의 라리가 맞대결을 앞두고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경기는 1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열리며, 아스는 이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을 다시 올려두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를 맡게 됩니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일정이 상당히 빡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틀레틱 빌바오, 리버풀, 레알 소시에다드까지 연이어 원정 경기를 소화한 뒤 곧바로 오사수나를 상대하고, 이 경기가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지 매체의 시각입니다.

실제로 예상 라인업을 보면 골키퍼 얀 오블락을 제외하고 상당수 선수 구성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진에서는 다비드 한츠코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휴식을 취하고, 마르코스 요렌테가 오른쪽 측면을, 파블로 푸빌과 로뱅 르노르망이 중앙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왼쪽 측면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원에서도 파블로 바리오스가 빠지는 대신 모르텐 히울만과 조니 카르도소 조합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조기교체, 이강인을 둘러싼 논쟁

이강인의 이름이 다시 선발 명단에 오른 것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최근 그를 둘러싼 여러 논란 때문입니다. 이강인은 최근 소시에다드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15분 만에 교체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앞서 치른 빌바오전과 리버풀전에서도 마찬가지로 후반 15분을 넘기지 못하고 교체되면서, 세 경기 연속으로 일찍 경기를 마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이 빠진 뒤 투입된 조니 카르도소, 조너선 데이비드, 코케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팀은 소시에다드전에서 3대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팀 공격이 이강인 교체 이후 오히려 살아나는 흐름이 반복되면서, 현지에서는 자연스럽게 그의 경기력을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공격진 사정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알렉산더 쇠를로트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나란히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아데몰라 루크먼 대신 소시에다드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조너선 데이비드가 투톱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고, 중원 자원인 로드리고 멘도사도 예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스는 이강인과 알렉스 바에나를 양쪽 측면에 배치하면서도, 이강인과 바에나, 루크먼 세 명 중 한 명은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시메오네 감독도 직접 언급

이강인에 대한 평가는 매체마다 조금씩 결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아쉬운 지점을 짚고 있습니다. 스페인 마르카는 소시에다드전 이후 이강인이 공을 지나치게 많이 소유했다고 지적하면서, 그의 장점으로 꼽히던 볼 관리 능력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매체는 이강인이 후방에서 볼을 받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은 확실히 해내고 있지만, 원터치 패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 부분에서는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시메오네 감독도 경기 후 직접 이강인의 플레이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강인이 등을 지고 공을 받는 상황이 많았는데 그 위치에서는 갇힌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너선 데이비드가 투입된 뒤로는 더 깊이 있는 침투력이 생기면서 팀 공격에 다른 색깔이 더해졌다”고 설명하며, 데이비드 투입이 공격 전개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을 인정했습니다.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오사수나전

여러 비판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이번에도 예상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시메오네 감독이 여전히 그의 기량과 가능성을 신뢰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최근 세 경기 연속 조기교체라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오사수나전은 이강인에게 단순한 로테이션 출전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로테이션 성격이 짙은 경기인 만큼 최근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줄리아노 시메오네 등 다른 선수들의 휴식도 예상되는 가운데, 이강인이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지적받았던 원터치 연계와 공격 전개 속도 문제를 얼마나 개선된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치러지는 경기라는 점에서도 이번 오사수나전 활약 여부는 이후 이강인의 입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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