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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반드시 살아남는다”…토트넘 잔류 확정, 반 더 벤의 확신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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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명장인지 알겠다” 반 더 벤 감탄 쏟아낸 데 제르비, 팀 분위기 완전히 뒤집었다

토트넘 훗스퍼가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에버턴을 1-0으로 꺾고 자력 잔류를 확정했습니다. 5월 25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는 단순한 38라운드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이기면 잔류, 지고 웨스트햄이 리즈를 꺾으면 강등이라는 극한의 조건 속에서 치러진 운명의 한 판이었습니다.

승점 38점으로 리그 17위에 자리했던 토트넘은 등 뒤로 강등권을 의식하며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결과를 내야 했습니다. 실제로 웨스트햄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토트넘이 이 경기를 잡지 못했다면 강등이 현실이 됐을 상황이었습니다.

팔리냐의 집념, 골라인을 넘었다

전반 내내 토트넘이 공격 흐름을 주도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전반 7분 갤러거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14분 팔리냐의 하프 발리도 높게 떴습니다. 36분에는 단소의 헤더가 히샬리송을 맞고 골키퍼 정면으로 흘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팔리냐의 첫 슈팅이 골대를 맞혔고, 이어진 재슈팅을 수비수가 골라인 부근에서 걷어냈지만 이미 라인을 넘은 상태였습니다.

비디오 판독 끝에 골이 인정되며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갔습니다. 후반전은 에버턴이 보다 적극적으로 치고 올라왔고, 후반 41분 조지의 땅볼 크로스가 베투에게 연결될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반 더 벤이 몸으로 차단해냈습니다. 9분이나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에도 에버턴의 공세를 막아낸 토트넘은 결국 1-0 승리로 극적인 잔류를 완성했습니다.

반 더 벤이 믿었던 이유가 있었다

경기 전 미키 반 더 벤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우리가 스스로를 이런 상황으로 몰아넣었지만, 로베르토 감독이 온 이후 보여준 공격적인 축구를 보면 우리는 반드시 잔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직전 첼시전 1-2 패배에 대해서도 “최근 5경기 첫 패배였고, 마지막 20분은 좋은 공격 축구였다”며 의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 이후 토트넘은 경기 방식 자체가 달라졌고, 반 더 벤 역시 이전 토마스 프랭크 감독 시절과 달리 감독에 대한 신뢰를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벼랑 끝에 섰지만 흔들리지 않은 선수단의 멘탈이 결국 이 한 경기를 버티게 한 힘이었습니다.

안도감과 함께 남은 숙제들

잔류는 확정됐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이번 시즌은 여러모로 뼈아픈 한 해였는데요. 홈 구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고, 이는 리그 공동 최저 기록입니다. 대형 구단이 홈에서 이토록 힘을 쓰지 못한 사례는 드문 일이며, 반 더 벤 본인도 “홈 성적이 용납될 수 없는 수준이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뚜렷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시즌 막판 감독 교체라는 극단의 선택까지 감행한 끝에 겨우 잔류를 건진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위한 대대적인 정비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팬들의 인내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구단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토트넘 #프리미어리그잔류 #토트넘에버턴 #팔리냐 #반더벤 #데제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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