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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된 女가수…체포 순간에 돌연 “엄마가 날 죽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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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체포 당시 바디캠 유출 “엄마가 나를 죽이려 했다” 충격 폭로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4)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이 담긴 대시캠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연예매체가 입수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지난 3월 4일 밤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 고속도로 101번을 주행하다 차선을 넘나드는 위험 운전을 목격한 다른 운전자들의 신고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검거됐는데요.

경찰이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경고하자 스피어스는 “나도 알고 있다”며 곧장 어머니 린 스피어스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우리 엄마는 자전거 탄 사람을 치어 죽였는데, 나는 그런 짓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그런데 엄마에게는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냐, 왜 체포하지 않은 것이냐”고 경찰에게 거칠게 물어붙였습니다.

어머니가 언급한 1975년 사고

스피어스가 체포 현장에서 언급한 사고는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린 스피어스는 2008년 출간한 자신의 회고록 ’쓰루 더 스톰(Through the Storm)’에서 이 사건을 직접 고백한 바 있는데요. 1975년, 당시 20세였던 린은 루이지애나주 켄트우드에서 부상당한 남동생을 급히 병원으로 데려가던 중 빗길 커브 구간에서 자전거를 타던 12세 소년 앤서니 윈터스를 들이받아 숨지게 했습니다.

린은 회고록에서 “두 소년 중 한 명을 칠 것 같은 끔찍한 예감이 들었다”고 당시 순간을 묘사했으며, 당국은 이를 불의의 사고로 판단해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의 어머니 이본 윈터스는 2019년 “린으로부터 단 한 번도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스피어스는 이날 더 나아가 경찰에게 “어머니가 나를 죽이려 했다”는 주장까지 꺼내며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에서 쏟아진 황당 발언들

영상이 공개되면서 스피어스의 다른 발언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피어스는 음주 측정 과정에서 “오늘 약 6시간 전에 미모사 한 잔을 마신 게 전부”라며 음주 사실 자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에게 “와인을 네 병 마셔도 당신을 돌볼 수 있다. 나는 천사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우리 집에 오면 라자냐를 만들어 주겠다. 수영장도 있다”며 경찰을 회유하려는 듯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고 밝혀졌습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그녀의 눈은 충혈돼 있었고 동공이 확장돼 있었으며, 말투는 빠르고 발음이 뭉개지는 상태였습니다. 차량 내부에서는 스피어스에게 처방되지 않은 애더럴 약병과 앞좌석 컵홀더에 와인 잔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활 시설 퇴소 후 감경 합의로 마무리

체포 이후 스피어스는 4월 자발적으로 재활 시설에 입소했으며 4월 30일 퇴소했습니다. 법적으로도 어느 정도 수습이 이뤄졌습니다. 5월 4일 열린 법정에서 그녀의 변호인 마이클 골드스타인은 음주운전보다 경미한 ‘웻 레클리스(wet reckless: 음주 관련 난폭운전)’ 혐의로 감경 인정했으며, DUI 혐의 자체는 기각됐습니다.

재판부는 보호관찰 12개월과 DUI 방지 교육 프로그램 3개월 이수, 주 1회 심리상담, 월 2회 정신과 상담을 명령했습니다. 이번 감경은 스피어스에게 기존 DUI 전력이 없고, 사고나 부상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가 법정 기준 이하였던 점 등이 고려된 결과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우려와 응원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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