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이정후까지…” SF 초비상, 결국 IL행→급히 마이너 콜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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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마저 없다” SF 멘붕…외야 2명 동시 이탈에 긴급 콜업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3일(한국시간) 이정후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공식 등록했습니다. 진단명은 허리 염좌(back strain)입니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4회 수비 도중 교체됐으며, 이후 애리조나 시리즈 전 경기를 결장했습니다.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시리즈 복귀가 기대됐지만 결국 IL행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빅리그 데뷔 후 두 번째 IL 등록입니다. 2024년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기억이 있어 팬들의 걱정이 컸지만, 이번 부상은 그때와는 결이 다릅니다. IL 소급 날짜가 20일로 적용돼 빠르면 이달 말 복귀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토니 비텔로 감독 “이정후 상태 엄청나게 좋아졌다”
토니 비텔로 감독은 이정후의 상태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정후 상태가 엄청나게 좋아졌다”면서도 “아직 허리에 약간 잡아당기는 느낌(grab)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에 따르면 이정후는 경기 전 훈련 도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경기 중 스윙 과정에서 증상이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일 복귀를 조준했으나 결국 만전의 컨디션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IL 등록이 결정됐습니다. 무리하게 출전했다가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구단의 신중한 대처로 볼 수 있습니다.
외야 더블펀치… 라모스는 수주 이상 이탈 불가피
이정후의 공백보다 더 걱정스러운 소식도 있습니다. 코너 외야수 엘리엇 라모스가 오른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최근 PRP 주사 치료를 받았으며, 복귀까지 수주 단위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정후와 라모스, 주전 코너 외야수 두 명이 동시에 빠지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외야 뎁스는 사실상 바닥을 드러낸 셈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로서는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유망주 베리코토, 빅리그 첫 무대 도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리플A 새크라멘토 소속 외야 유망주 빅터 베리코토를 콜업했습니다. 24세 베리코토는 2023년 마이너리그에서 27홈런을 기록했던 거포 유망주로, 올 시즌 트리플A에서 43경기 OPS 0.804에 6홈런을 기록 중인데요.
올 스프링캠프에는 비로스터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첫 빅리그 캠프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바니 누전트 어워드’를 수상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비텔로 감독은 “그는 타자다, 정말 타자다운 타자”라며 “스프링캠프의 좋은 흐름을 트리플A에서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빅리그에서 보게 돼 기쁘다”고 극찬했습니다. 부상 악재 속 등장한 베리코토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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