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 ‘귀멸의 칼날’ 넘어섰다..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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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섰다.
18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주토피아2′(감독 재러드 부시, 바이론 하워드)는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569만169명을 기록하며 568만1184명으로 1위를 지키던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넘고 2025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해 개봉 23일 만에 달성한 성과다.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올해 최단기간 500만 돌파 등 흥행 열기를 이어가던 ‘주토피아2’는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로 국내 연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앞서 디즈니의 ‘겨울왕국'(2014년)과 ‘겨울왕국2′(2019년)가 각각 1032만명, 1376만명을 동원하며 크게 성공했지만 국내 영화인 ‘명량'(2014년)과 ‘극한직업'(2019년)에 밀려 연간 박스오피스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글로벌 흥행 성적 역시 압도적이다. ‘주토피아2’는 지난 15일 글로벌 흥행 수익 11억3667만달러(1조6787억원)를 돌파하며 디즈니 실사영화 ‘릴로 & 스티치’를 제치고 올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거뒀다.
‘주토피아2’는 지난 2016년 개봉한 ‘주토피아’의 후속작으로 최고의 콤비인 토끼 주디와 여우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푸른 뱀 게리를 쫓아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내용이다.
이번 편의 무대는 주토피아를 벗어나 습지 마켓, 사막 축제, 툰드라 타운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확장됐다. 게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100년 동안 감춰져 있던 주토피아 탄생의 비밀이 드러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동물의 공존을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각자의 가치를 존중할 때 비로소 진정한 조화가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여기에 나무늘보, 고양이, 쿼카, 비버, 얼룩말, 가젤 등 사랑스럽고 유쾌한 매력을 지닌 총 67종, 178마리의 동물 캐릭터가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정의감 넘치는 주디와 능청스러운 닉은 우정과 신뢰, 미묘한 감정을 넘나들며 전편보다 한층 깊어진 관계를 완성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