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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10주년 기념 공연 앞두고 감성 뮤직비디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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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원태민의 호소력 짙은 연기… 깊은 여운과 기대감 더해
이미지 = [뮤지컬 팬레터]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2)_제공 라이브(주)
이미지 = [뮤지컬 팬레터]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2)_제공 라이브(주)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뮤지컬 ‘팬레터’가 10주년 기념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요 넘버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사 라이브(주)는 지난 2일과 3일 각각 정세훈과 김해진 캐릭터에 초점을 맞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일 공개된 ‘내가 죽었을 때’ 영상에서는 이번 시즌 정세훈 역으로 새롭게 캐스팅된 원태민이 감정을 절제한 채 서정적인 분위기의 노래를 이어간다. 세로라이브 형식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에서 그는 편지를 읽는 듯한 연기를 통해 극 중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절절한 눈빛과 아련한 분위기로 깊은 몰입을 유도했다. 특히 붉어진 눈시울과 편지를 소중히 품에 안는 장면은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3일 공개된 ‘해진의 편지’ 뮤직비디오에서는 김해진 역으로 복귀한 김경수가 고풍스러운 무대 속에서 캐릭터의 고뇌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경수는 고통을 머금은 미소와 절제된 표정 연기를 통해 김해진의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했으며, 영상은 정세훈, 히카루, 칠인회 멤버들의 모습이 교차되며 1930년대 문인들의 예술혼과 시대적 감성을 한 폭의 영상미로 담아냈다.

뮤지컬 ‘팬레터’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창작 팩션 뮤지컬로, 실제 문인 모임 ‘구인회’의 이야기를 모티브 삼아 탄생했다. 천재 작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작가지망생 정세훈, 그리고 베일에 싸인 뮤즈 히카루의 이야기를 통해 예술가들의 고뇌와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려낸다.

2016년 초연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올라온 ‘팬레터’는 올해 다섯 번째 시즌으로, 10주년 기념 공연이기도 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입증해왔다. 2018년 대만 공연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매년 중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이어갔으며, 2024년 일본 초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일본 ‘제17회 오다시마 유시 번역희곡상’에서 작품상과 번역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에서도 7개 부문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뮤지컬 ‘팬레터’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12월 5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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