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세상 떠난 고 김창민 감독, 4명에 장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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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구의역 3번 출구’를 연출하고 ‘소방관’ ‘마약왕’ 등 작품의 작화를 맡은 김창민 감독이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40세.
고인의 동생은 9일 SNS에 “10월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는 지난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의 곁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유족은 고인의 부고를 전하면서 생전 고인이 준비해온 작품인 ‘회신’ 등 시나리오를 올려둔 빈소의 사진을 공개해 영화계 관계자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985년생인 고인은 영화 ‘용의자’를 시작으로 ‘대장 김창수’ ‘그것만이 내 세상’ ‘마녀’ ‘비와 당신의 이야기’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에서 소품 및 작화 팀으로 일했다. 단편영화 ‘그 누구의 딸’과 ‘구의역 3번 출구’를 연출해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의 동생은 “겉으로는 강해 보였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 사람이었다”고 추억하면서 “오빠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께서는 부디 먼 곳에서나마 그의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고 따뜻하게 추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애통해 했다.
빈소는 한양대 구리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0일 오전 6시, 장지 분당메모리얼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