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향한 유지태의 손길, 사비 털어 관객 200명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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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독립영화가 더 많은 관객에 가 닿기를 바라는 배우 유지태의 발걸음이 12월에도 이어진다. 유지태가 다양한 도전과 실험을 거듭하는 독립영화들을 알리기 위해 진행 중인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가 연말에도 계속된다. 이번에 소개하는 영화는 ‘미망’과 ‘언니 유정’이다. 총 200명의 관객을 초대한다. 

유지태의는 오는 12월1일 김태양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미망’의 시사회를 연다. 이날 오후 1시 롯데시네마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시사회는 유지태가 사비로 티켓을 구매한 뒤 100명의 관객을 초청한다. 상영 전 김 감독의 무대인사는 물론 영화를 본 뒤 배우들까지 모여 함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씨네토크도 진행한다. 

이어 12월6일 오후 7시 건국대학교 KU시네마테크에서는 정해일 감독의 ‘언니 유정’의 시사회를 열고 역시 100명의 관객을 초대한다. 무대인사와 씨네토크도 이뤄진다. 시사회 참여는 유지태의 유튜브 채널(@yoojitae308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지태가 12월의 독립영화로 선택한 ‘미망’과 ‘언니 유정’은 일상의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들이다. 지난 2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는 ‘미망’은 두 주인공인 여자와 남자의 만남과 이별, 재회를 총 3개의 막으로 구성했다.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이명하와 하성국의 연기가 돋보인다.

12월4일 개봉하는 ‘언니 유정’은 영아 유기 사건의 당사자라고 밝힌 동생의 고백을 듣고 진실을 찾아가는 언니의 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박예영과 이하은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독립영화를 알리는 데 꾸준히 힘을 보태는 유지태는 연기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장항준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추련을 결정하고 촬영을 준비 중이다. 영화는 조선시대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왕이 유배지에서 만난 촌장과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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