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로 사랑받은
두 사람의 아쉬운 이별을 둘러싼 이야기
김혜수와 유해진은 영화계의 대표적인 베테랑 배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가 이별을 맞이하기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들의 첫 인연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2006년 영화 ‘타짜’에서 재회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증권가 찌라시에 열애설이 돌았지만 극구 부인하던 두 사람은 2008년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면서 열애를 인정했다.
‘미녀와 야수’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대중의 응원을 받았던 두 사람은 당당히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2011년 12월 김혜수 동생의 결혼식에서 유해진이 불참하면서 결별설이 돌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이유
결국 2012년 2월 결별 소식이 공식화되며 두 사람은 동료 연기자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들의 결별 원인은 여러 방송과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여러 설이 제기되었다.
한 기자는 결별 배경에 김혜수의 어머니가 있었다는 루머를 언급하며 어머니가 이들의 교제를 결사반대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실제로 김혜수의 어머니는 두 사람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결혼설도 열애설도 사실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고 심지어 교제를 막기 위해 식음을 전폐하고 강하게 반대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계 측근들은 두 사람의 성격차이와 서로 다른 결혼관을 주요 이별 원인으로 꼽았다. 외향적이고 활발한 성격의 김혜수와 조용하고 차분한 유해진이 연인으로 지내는 동안 성격적 갈등을 겪었다고.
특히 김혜수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나 소망이 없다는 소신을 밝힌 반면, 유해진은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알려져 이 부분이 결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이별 후에도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김혜수가 진행을 맡은 청룡영화제에서 유해진이 수상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기사를 본 누리꾼들은 “성격차이와 결혼관 차이를 보니 결국 현실적 이유였네”, “어머니의 반대가 사실이라면 안타깝다”, “헤어졌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은 아름답다”는 반응을 보이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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