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라이즈 승한, 복귀 발표 2일 만에 탈퇴…“모두를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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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이즈의 승한. / 뉴스1

보이그룹 라이즈(RIIZE)의 승한(21)이 활동 재개를 발표한 지 2일 만인 지난 13일 팀을 전격 탈퇴했다. 이로써 라이즈는 6인 체제로 계속 활동할 전망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라이즈 담당 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됐음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데뷔 1주년을 넘긴 라이즈는 애초 7인조로 출발했다. 하지만 승한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그는 활동을 중단했고 라이즈는 6인조로 활동하며 인기를 누렸다.

그러다 위저드 프로덕션은 11일 승한이 다음 달부터 팀 활동에 복귀한다고 발표했지만, 팬들은 SM 사옥에 항의성 근조 화환을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위저드 프로덕션은 “복귀 소식 발표 이후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의견과 반응을 하나하나 되새겨보니, 저희의 결정이 오히려 팬 여러분께 더 큰 혼란과 상처만을 드렸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몸을 낮췄다.

승한도 이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편지를 올려 “제가 팀에서 나가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팬분들께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이즈를 사랑해 주시기만 해도 충분한 팬분들께서 저 때문에 서로 싸우시는 것도 너무 가슴이 아프다. 부디 제가 사랑하는 라이즈가 앞으로 더 사랑받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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