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 어마어마한 인기 거뒀지만
결혼은 두 번이나 실패한 사연
드라마 ‘한명회’, ‘용의 눈물’, 태조왕건’ 등 사극을 포함한 200여 편의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친 ‘사극의 전설’ 배우 임병기.
두 번의 이혼을 겪고 30년째 혼자 살고 있다는 그는 “사주팔자에 여자 복은 없고 액운만 많다더라. 또 머리 아픈 일이 생기느니 아무도 만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혼자 지낸다”라고 털어놓았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첫 번째 아내와 결혼생활 중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임병기는 차 안에서 그녀의 불륜을 목격했고, 이에 처음 겪는 배신감과 치욕감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한다.
이혼할 때는 그의 아버지가 “같이 살았던 부인이고 아이들의 어머니이니 못 살면 좀 그렇지 않냐. 돈이라도 좀 줘라”라고 말해 7천만 원의 위자료를 주고 이혼할 수 있었다는데.
이후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다 지인을 통해 14살 연하의 두 번째 아내를 만나게 된 임병기는 아내의 부탁으로 사업체를 차려 줬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업을 정리하게 됐고, 그녀는 다른 사업체를 부탁했다고. 이에 그는 9억 원에 달하는 빚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심지어 임병기의 명의로 되어 있었던 부산 해운대의 아파트 역시 이혼 직전 아내가 팔아 버려 가진 것 없이 빚만 갚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혼 후에도 문제는 그치지 않았는데.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된 여자는 알고 보니 가정이 있는 것을 숨기고 그와 만났다고 한다. 그가 이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이혼할 거라고 거짓말하며 계속 접근해 왔다고.
임병기는 “이런 일이 생기다 보니 누군가를 만나는 것 자체가 무섭다. 그냥 혼자 있는 게 편하다”라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고생이 많았네”, “유난히 질이 나쁜 이성만 꼬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능력 있으니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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