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인데 영어 연기가 가장 힘들었다는 미남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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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극 작품의 주인공을 맡을만큼 배우로 크게 성장한 안효섭. 7살 때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10여 년의 학창 시절을 보냈다. (국적 역시 캐나다)

그러던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JYP관계자들의 눈에 띄어 홀로 한국으로 다시 건너와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갑자기 달라진 환경에 적응할 수 없어 3일 만에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고.

하지만 지나간 일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힘든 일을 잘 잊는 성격인지라 곧 한국에 적응할 수 있었다는 그. 사실 가수를 목표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는데 188cm의 큰 키가 너무 돋보이자 3년여 만에 회사를 나와 배우로 진로를 바꾸게 된다.

이후 안효섭은 2015년 MBC ‘퐁당퐁당 LOVE’를 통해 배우로 데뷔하게 되는데, 자신의 한국어 발음이 좋은 줄만 알았다가 녹화된 영상을 보고 어눌한 한국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이 상태로는 연기 시작도 못하겠다.

그때부터 앞에 글자가 보이면 크게 읽으면서 한국어 발음을 교정하게 됐는데, 한국어 발음뿐만 아니라 그의 원어민 영어 발음 역시 연기의 발목을 잡게 된다. 2020년 의학 드라마인 SBS ‘낭만닥터 김사부 2’에 출연한 그.

영어가 많은 의학드라마라 조금은 편할 줄 알았는데 ‘하이브리드 룸’, ‘VIP’ 등의 영어 단어를 말할 때마다 ‘혀 좀 그만 굴려라’라는 지적과 함께 여러 차례 NG를 낸 것. 덕분에 다시 콩글리쉬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한다.

한국어 교정에 이어 콩글리쉬 연기까지 소화해 내는 노력 등으로 배우로서 크게 성장한 그. 2021년에는 퓨전 사극 ‘홍천기’의 주인공 하람 역할을 맡아 멋지게 소화해 낸다.

이어 출연한 ‘사내맞선’, ‘너의 시간 속으로’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주목받는 청춘스타로 떠오른 안효섭, 최근에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데뷔작인 ‘전지적 독자 시점’의 촬영을 마치고 잠시 휴식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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