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뭘 볼까] 편견과 배쳑의 시선을 딛고..영화 ‘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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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찬란
사진제공=찬란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 ‘비틀쥬스 비틀쥬스’

딸 그리고 딸의 동성 연인과 함께 살게 된 엄마의 이야기이다. 임세미와 하윤경 그리고 중견배우 오민애가 주연했다.

전국 곳곳의 대학 ‘보따리 강사’인 딸은 혼인신고조차 할 수 없는 동성 연인과 7년째 연애 중이다. 어느 날 두 사람이 집으로 들어오자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인 엄마는 당혹스러움 속에 예기치 않은 ‘동거’를 시작한다.

영화는 세 여성이 겪어가는 일상을 따라가며 이들의 복잡미묘한 속내를 세밀히 들여다본다. 이들이 서로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아니라 그러려고 노력해가는 최선의 과정에 카메라를 비춘다. 특히 혐오와 편견, 배척의 시선을 거두고 함께 성장해가는 세 여성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다가온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딸에 대하여’는 2017년 제36회 신동엽문학상을 받은 김혜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 삼았다.

이창동 감독의 ‘시’와 장률 감독의 ‘춘몽’ 연출부(스크립터) 경력을 지닌 이미랑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감독: 이미랑 / 출연: 오민애, 임세미, 하윤경, 허진 / 제작: 아토 / 배급: 찬란 / 상영시간: 105분 / 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 / 개봉: 9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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