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대부 이경규가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될 것’이라고 극찬해 마지않은 코미디언 장도연. 그 말을 입증하듯 여러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특유의 재능을 뽐내고 있다.
장도연은 2007년 KBS 공채 22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는데, 보통 방송연예과나 연예계 관련 학과를 나오는 동료들과는 달리 인하공전 관광과에 입학했다가 경희대 시각정보디자인과로 편입한 특이한 경우.
그녀가 선택한 편입 방법은 바로 토익 특별 전형, 당시 단 3개월 공부해서 모의고사 93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낸 그녀는 실제 편입 당시 905점의 점수로 합격하게 된다.
토익으로 미대를 갔다니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실제로 장도연이 합격한 경희대 미대 편입의 비실기 전형은 토익 900점 이상, 교수 면접, 이전 학교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2~3명만 뽑는 극악한 난이도로 알려져 있다.
오죽하면 미대는 편입보다는 수능 다시 보는 게 낫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인데, 그 높은 난이도와 경쟁률을 뚫고 편입에 성공한 장도연. 학업과 함께 단기 알바를 찾던 중 ‘말 잘하면 300만 원’이라고 쓰여있는 현수막을 발견한 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이상한 생각은 금물! 바로 엠넷의 ‘톡킹 18금’이라는 프로그램의 공고였는데, 이때 장도연의 가능성을 알아본 코미디언 선배이자 MC 신동엽이 공채에 도전해 보라 조언해 이듬해 KBS 22기로 데뷔하게 된다.
참고로 22기 동기인 허경환, 성현주도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신동엽의 추천으로 본격적으로 연예계로 진출하게 된 경우. 그렇게 새 인생을 찾은 장도연은 학업과 방송활동을 겸업하기가 어렵자 결국 경희대를 중퇴하고 방송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큰 키를 이용한 몸개그부터 탁월한 센스와 진행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과 동료 연예인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장도연. 백상예술대상 예능상을 비롯해 유수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 김태희에게 고백했다가 ‘잘생긴 남자가 좋다’고 차였다는 비
- 요즘 대세인 이 가수가 절대 연예인 병 걸리지 못하는 이유
- 얼굴이 가족관계증명서 그 자체라는 대단한 DNA
- “개가 되면 된다” 독특한 생활 방식 고백한 미녀 배우
- 아내에게 전재산 주며 빨리 결혼하자고 재촉한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