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식부터 전혜진·옥자연까지… ‘크로스’ 완성한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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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숨긴 남편과 그런 남편을 의심하는 경찰 아내의 뜨거운 합동 작전을 그린 영화 ‘크로스’가 관객을 찾아온다.

8월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하는 ‘크로스'(제작 사나이픽쳐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기고 가정을 돌보는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황정민이 과거를 감춘 강무 역으로, 배우 염정아가 열혈 경찰 미선 역으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가 영화로 만나기는 처음이다. 

연출을 맡은 이명훈 감독은 ‘크로스’에 대해 “둘이 하나가 되는 이야기”이라며 “조화로움에 포인트를 두고 연출했다”고 밝혔다.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강무와 미선이 하나가 돼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액션과 코미디라는 서로 다른 장르의 결합을 통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황정민과 염정아 외에도 개성 강한 다채로운 배우들이 출연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먼저 배우 전혜진이 연기한 희주는 강무의 옛 동료로, 일련의 사건에 휘말려 강무와 함께 다시 비밀스러운 작전을 수행한다. 특수요원이었던 과거를 숨긴 채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무의 일상 속 예상치 못한 사건을 몰고오는 희주의 등장은 극에 긴장을 불어 넣는다.

미선의 든든한 동료이자 강수대의 팀장 상웅 역은 정만식이 맡았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악역과 정의로운 모습을 넘나드는 정만식은 이번 ‘크로스’에서 염정아와 손잡고 강무의 비밀을 파헤치는 작전을 시작한다. 

배우 김찬형이 맡은 정록은 강무와 희주에게 사건 해결의 중요한 키를 제공하며 조력자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이에 더해 갑자기 실종된 강무의 예전 동료이자 희주의 남편 중산 역은 김주헌이 맡았다. 피투성이가 된 채로 고통받고 있는 김주헌의 모습에서 ‘크로스’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들 외에도 차래형, 이호철이 연기한 헌기와 동수는 어딘가 어설프지만 없어서는 안 될 강수대의 팀원으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등장할 때마다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는 두 사람은 ‘크로스’​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하며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중산의 조력자 선우 역은 옥자연이 맡았다. 옥자연은 실종된 중산이 비밀리에 수행 중이던 임무를 이어받는 선우를 강렬한 액션 연기로 표현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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