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후 은퇴?” 손흥민 6호골+12호 도움으로 또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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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 깨자마자 벌어진 반전, 산호세전 결과 총정리
로스앤젤레스FC 손흥민이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반가운 골맛을 봤습니다. LAFC는 20일 오전 8시 30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2-2로 비겼습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부앙가, 손흥민, 지프가 최전방에 나섰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은 집중 견제 속에서도 슈팅 기회를 노렸고 전반 14분에는 오랜만에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위협을 가했습니다. 전반 25분에는 부앙가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 위로 벗어나며 무산됐는데요. 그리고 전반 34분,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아크 서클 부근에서 공을 잡고 직접 몰아 페널티박스 앞까지 전진한 뒤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닿지 않으면서 최근 이어지던 득점 침묵을 끊어냈습니다.
부앙가 구단 역대 최다골, 손흥민은 메시와 도움 공동 선두
전반 36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주장 애런 롱이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사키리스를 팔로 잡아끌었고, 페널티박스 바깥이라 PK는 없었지만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판단한 주심이 곧바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냈습니다. 수적 열세에 놓인 LAFC는 전반을 1-0 리드로 마쳤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프를 빼고 수비수 타파리를 투입하며 라인을 재정비했습니다. 그런데 수적 우위를 점한 산호세가 아닌 LAFC가 먼저 결실을 만들어냈습니다.
후반 8분 산호세의 빌드업 실수를 놓치지 않은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부앙가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부앙가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격차를 두 골로 벌렸습니다.
이 골로 부앙가는 LAFC 통산 79골을 기록하며 카를로스 벨라를 넘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손흥민 역시 시즌 13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와 함께 MLS 도움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퇴장까지 겪은 LAFC, 그러나 흔들리지 않은 요리스
두 골 차 리드를 지켜야 하는 산호세는 후반 17분 키카노비치 대신 폴 마리, 보우다 대신 티모 베르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습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드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요리스가 빠르게 반응하며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후반 25분 베르너의 크로스를 받은 주드가 경합을 이겨내고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한 골 차로 추격에 성공했습니다.
실점 직후인 후반 27분 팔렌시아의 돌파에 이어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습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들어가 순간적으로 손흥민의 골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팔렌시아의 반칙이 확인돼 득점은 취소됐습니다. 이후에도 산호세의 공세는 계속됐지만 후반 35분, 37분, 40분 시도가 모두 요리스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극장 동점골, 승점 나눠 가진 두 팀
경기가 그대로 LAFC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지만 마지막 순간 극적인 반전이 나왔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를 불과 30초 앞두고 수비수 로버츠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스코어를 2-2로 만들었습니다. 곧바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게 됐습니다.
손흥민은 시즌 13호 도움으로 메시와 공동 선두를 지켰고, 부앙가는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는 점에서 개인 성적은 인상적이었죠. 다만 주장의 퇴장과 후반 막판 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인데요.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이 다음 소집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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