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돌풍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한국 개봉은?
또 하나의 애니메이션 영화 기대작이 극장을 찾는다. ‘슬램덩크’와 함께 스포츠 만화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하이큐!!’ 극장판이 국내 관객과 만난다.
1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큐!!’의 새 극장판,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감독 미츠나카 스스무)이 국내 개봉 준비에 들어갔다. 곧 국내 개봉 관련 소식이 전해질 예정이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주간 소년 점프에서 2012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단행본으로 6000만부 이상 팔린 후루다테 하루이치의 배구 만화 ‘하이큐!!’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초등학교 시절 TV에서 본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고교생 배구 선수 동경하며 배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히나타 쇼요와, 독단적인 성격의 천재 세터 카게야마 토비오, 두 캐릭터를 중심으로 고교생 배구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그린다.
‘하이큐!!’는 원작 만화의 인기에 TV 애니메이션으로 4기까지 공개됐다. 이번 극장판은 그 이후의 이야기로, 히나타 쇼요가 속한 카라스노 고교와 코즈마 켄마가 속한 네코마 고교의 경기를 다룬다. 원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 중 하나다.
이를 보여주듯,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일본에서 2월16일 개봉해 30일까지 577만명, 82억6000만엔(73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흥행 톱 1위를 기록 중이다. 일본에서는 100억엔을 넘어서며 메가 히트작에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일본에서는 농구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비교되는 상황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현지에서 2022년 개봉해 158억엔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월4일 개봉해 487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하이큐!!’의 이전 극장판이 TV애니메이션을 재편집한 수준에 그쳤던 반면, 이번 극장판은 TV애니메이션 4기 이후의 내용을 담고 있어 ‘하이큐!!’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는 올 봄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