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은 자신이 연기한 ‘범죄도시4’ 백창기에 대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전투력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그는 백창기 역을 위해 몸무게 10kg을 늘리기도. 그는 “단검을 사용하고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인물인 만큼 무조건적인 증량보다 그에 맞는 몸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해 놀랍도록 완벽한 몸 상태를 보여줬던 김무열인데. 그의 남다른 노력이 담긴 신작 ‘범죄도시4’는 오는 4월 개봉한다.
“마동석과 함께하면 뭐라도 터진다”…돌아온 ‘범죄도시4’ 차별점은?
“‘범죄도시4’는 전편들과는 다릅니다. 이전에는 경쾌하고 빠른 액션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조금 묵직하고 강한 액션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배우 마동석이 오는 4월24일 개봉을 확정한 허명행 감독의 ‘범죄도시4′(제작 빅펀치픽쳐스)가 이전 시리즈물과 다른 점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범죄도시’는 마동석이 기획, 제작, 주연한 흥행 시리즈로, 앞서 2월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공식 초청된 바 있다.
1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마동석은 “10년 전 작은 방에서 ‘범죄도시’를 기획하면서 프랜차이즈 영화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4편을 보여드리게 됐다”면서 “이번에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도 초대받아 다녀오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얻은 관객들의 반응도 공개했다.
그는 “베를린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이 호텔 앞에서 기다리고 사인을 요청해 줬다”면서 “영화 상영 중에도 많이 웃고 박수 쳐줘서 다행히 영화가 잘 전달된 것 같다 느꼈다”고 말했다.
2019년 개봉한 ‘악인전’에 이어 ‘범죄도시4’로 마동석과 재회한 김무열도 “관객들이 영화를 100% 이상 즐기고 있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백창기(김무열)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와 광역수사대 및 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는 마동석의 강력한 펀치에 맞서는 ‘빌런’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앞서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이 빌런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 역할을 ‘4세대 빌런’ 김무열이 잇는다.
김무열은 자신이 연기한 백창기에 대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전투력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창기 역을 위해 몸무게 10kg을 늘리기도 했다. 그는 “단검을 사용하고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인물인 만큼 무조건적인 증량보다 그에 맞는 몸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범죄도시’ 1편부터 3편까지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 감독이 직접 연출에 나섰다. “관객의 기대가 큰 작품이라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백한 허 감독은 “코믹과 액션을 전작들보다 업그레이드하는 데 중점을 많이 뒀다”고 강조했다.
박지환의 컴백 또한 기대를 모은다. 박지환은 1편과 2편에 이어 4편에서도 마석도의 ‘강요’에 못 이겨 수사에 협조하는 장이수로 등장할 예정이다.
그는 “다시 제안받았을 때 고민도, 부담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마동석과 함께하면 ‘뭐가 터져도 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함께 해본 사람은 알 것”이라며 “그런 설렘을 가지고 즐겁게, 열심히 했다”고 마동석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작품으로, 2017년 개봉한 1편은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6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내부자들’과 ‘친구’에 이어 한국 ‘청불’영화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22년과 2023년 각각 개봉한 2편과 3편은 모두 관객 1000만명을 넘기며 흥행 파워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