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식] 중앙아시아의 협력 지평 넓히는 충남, 카자흐스탄 지방정부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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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의 경제 중심지로 주목받는 카자흐스탄과 충남도가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출장을 떠난 김태흠 지사는 현지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시를 방문해 예르볼랏 도사예프 시장과의 회담을 통해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알마티를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이자 천 가지 색의 도시”라며 친근감을 표현했으며, 과거부터의 연결과 공동의 역사를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충남의 경제적 선도 역할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소개하며, 충남과 알마티가 협력할 경우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사예프 시장은 김 지사의 방문을 환영하며 미래의 협력 가능성에 기대를 표명했다.

카자흐스탄은 원유와 가스 등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의 관계는 꾸준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두 지역은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를 시작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지방정부 간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교류는 문화 분야에서도 활발한데, 한국 연극과 음악 공연 등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국은 더욱 깊은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과 문화 교류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 ‘마음잇길 제4기 청년 정신건강 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충남도는 위탁 수행기관인 충청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3곳(천안시 동남구, 천안시 서북구, 청양군), 천안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 ‘마음;잇길 제4기 청년 정신건강 서포터즈’ 발대식이 3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대유행, 취업난, 경제적 어려움 등 청년층을 겹겹이 둘러싼 사회적 위험 요인으로 인해 청년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충청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마음;잇길 서포터즈를 운영해 청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마음잇길 청년 정신건강 서포터즈는 지난 2021년 1기 70명으로 출범해 2022년 2기 52명, 지난해 3기 73명이 활동한 바 있으며, 올해 4기는 도내 8개 대학 5개 학과(사회복지·심리치료·간호 등)에서 74명을 선발해 총 17팀으로 운영한다.

서포터즈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7개월간 카드뉴스·동영상 등 정신건강 인식 개선 콘텐츠 제작 및 캠페인 등의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서포터즈에게는 충남정신건강증진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수료증, 기념품 등을 제공하고 우수한 활동을 펼친 3팀에게는 11월 활동 보고회를 통해 상금을 수여한다.

청년정신건강서포터즈 활동 내용은 충청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충남조기중재 누리집인 ‘안녕, 마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재 충청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도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 수산업의 미래, 귀어학교 수료생 18명 배출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3일 연구소 내 귀어학교에서 제11기 귀어학교 정기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교육생 18명의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수는 충남 외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출신이 다수로 어촌에서의 새 출발을 위해 수산업 관련 기초 이론 교육 2주, 어업인과의 현장 밀착형 교육 3주 총 5주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졸업식은 학업 우수자 표창 및 졸업장 수여, 졸업기념영상 시청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생의 가족·친지 등이 참석해 무사히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했다.

표창 수여식에서는 교육과정 동안 타 교육생을 이끌며 교육에 적극 참여한 학생장 조현중 씨와 부학생장 노희구 씨가 각각 도지사 표창과 도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졸업식 이후에는 어업인과 교육생 간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교육과정에 대한 소감, 개선사항 등을 청취했다.

졸업생들은 귀어·귀촌 관련 지원사업 신청 시 평가항목 가점을 적용받을 수 있고, 충남 귀어학교의 맞춤형 심화교육, 어촌 일자리 연계 등 체계적 정착 지원 전문가 자문(컨설팅)을 제공을 받는다. 

연구소는 정기교육에 이어 졸업생 선택과정으로 현장실습 심화교육 2주 및 자격증 취득반 1주를 추가로 운영해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남 귀어학교는 2020년 제1기 교육을 시작으로 연간 3회씩 정기교육을 운영해 현재 제11기까지 18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38명이 도내 어촌에 정착해 어업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충호 수산관리과장은 “지난해 어가인구는 4만1775가구로 2022년 대비 1.8% 감소했다”며 “점차 줄어드는 어가에 대응하기 위해 어촌 후계인력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촌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귀어학교에 오는 분들이 성취감과 가능성을 느낄 수 있도록 내실있는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충남역사문화연구원 홈페이지 개편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기존의 연구원 홈페이지와 아카이브, 박물유물 DB를 상세검색 기능 도입 등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했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에서는 메뉴 구성체계를 단순화하고 직관적인 콘텐츠 배치를 통해 가독성 및 집중도를 높였고, 통합검색 기능과 속도 개선으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보유한 약 8만여 건의 아카이브 자료를 좀 더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는 연구보고서 등이 주로 표지만 검색 가능하고 그 내용은 개별적인 요청에 따라 제공됐으나, 앞으로는 대부분의 자료들이 그 내용까지도 쉽게 검색,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연구원 내의 정보자료실을 도민들에게 개방해 충남의 역사자료들과 20여 년 간 축적된 연구성과들을 도민이 더 쉽고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연구원 산하의 충남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또한 전시실 재개관과 함께 전면 개편됐다. 소장유물 3만7000여점의 고해상도 이미지와 상세한 설명이 담긴 유물정보 아카이브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고, 교육·행사 등의 홍보 콘텐츠를 보완해 도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운영 기능을 강화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사문화 콘텐츠를 찾는 이용객들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충남도내 15개 시군의 향토사 자료를 아카이빙 하는 등 지속적으로 아카이빙기능을 확대해 충청남도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자원들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우먼컨슈머 = 임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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