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더 뉴 쏘렌토’가 18일부터 출시와 함께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신형은 지난 2020년 첫 출시된 4세대 기반 부분변경 모델이다. 매년 국내에서 6만 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켜온 4세대는 올해도 상반기까지 3만 6천 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신형 쏘렌토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을 바탕으로 세련되고 강인한 외관과 함께 개방감과 편의성을 겸비한 실내를 갖췄다. 기아는 이번 모델에 대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중형 SUV가 나아가야 할 모습을 제시하며 시장의 확실한 메인스트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번 신형은 어떤 모습으로 소비자들 앞에 나섰을까? 함께 살펴보자.
파워트레인은 구성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번에도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총 3가지로 운영된다. .싼타페와 달리 쏘렌토는 디젤을 그대로 유지했다.
먼저 2.5 가솔린 터보는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81마력(PS), 최대토크 43.0kgf·m의 우수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여기에‘듀얼 퓨얼 인젝션(Dual Fuel Injection) 시스템’을 적용해 11km/ℓ의 연료소비효율(연비)를 달성했다. (5인승, 2WD, 18인치, 복합연비기준)
참고로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은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 분사 방식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이 시스템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가솔린 직분사(GDi, Gasoline Direct Injection)’와 연료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다중 분사(MPi, Multi Point Injection)’의 장점을 결합했다.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PS(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로 구성되어 있다. 조합을 통해 준대형 SUV에 최적화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이 밖에도 복합 연비(연료소비효율) 15.3km/ℓ(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의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
마지막 디젤 모델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우수한 변속 응답성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갖춘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로 구성된다. 이를 기반으로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연료소비효율(연비)은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복합연비 기준)를 달성했다.
디자인은 지난달 25일 공개된 정보에서 크게 달라진 건 없다. 기아는 쏘렌토의 내ㆍ외장 디자인을 신차 수준으로 변경해 고급감을 한 층 높였다. 외관은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배치된 전면부가 인상적이다. 실내는 기존에 판매 중인 모델과 달리 12.3인치 크기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하나의 화면처럼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주의깊게 살펴볼 부분은 그래비티 트림이 되겠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만큼, 전용 디자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이 적용됐다. 여기에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루프랙 등에 입힌 블랙 색상, 단단한 느낌을 주는 전ㆍ후면 전용 스키드 플레이트와 전용 가죽 시트로 강인함과 고급감을 한 층 높였다.
기아는 이번 신형 쏘렌토에 다양한 첨단 사양도 새롭게 적용했다. 첫 번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 내 주요 제어기에 대한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했다.
두 번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데이터 환경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적했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월 단위로 원하는 기간만큼 이용 가능하다.
세 번째, 차량에 적용된 빌트인 캠 2는 전/후방 QHD급 고화질 영상 및 음성을 외장 마이크로 SD 카드에 저장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무선으로 기아 커넥트 앱과 연결해 영상을 확인하고 필요시 다운로드도 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네 번째, 디지털 키 2는 운전자가 스마트키 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지니고 차량으로 가까이 가면 도어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게 해준다. 참고로 사용자별 개인화 설정도 지원한다. 다섯 번째, 지문 인증 시스템은 시동을 걸거나 차량 내 간편 결제 또는 발레 모드 해제 시 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고객의 간편한 이동을 돕는다.
‘더 뉴 쏘렌토’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퇬다. 먼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교차 차량/측방 접근차/추월 시 대향차 대응 및 회피 조향 보조 기능을 추가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진출입로 속도 제어 기능을 더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 ▲시인성이 높은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등이 적용됐다.
편의 사양에서는 ▲일반 룸미러보다 선명하고 넓은 후방 시계를 제공하는 디지털 센터 미러 ▲스마트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러기지 공간에서 짐을 들고 차량에서 멀어질 때 자동 닫힘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하게 갖췄다.
이 차의 트림별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506만 원 ~ 4,193만 원 ▲2.2 디젤 3,679만 원 ~ 4,366만 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WD 4,161만 원 ~ 4,831만 원이며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3,786만 원 ~ 4,455만 원이다.
한편, 이번에 ‘더 뉴 쏘렌토’까지 출시되면서 국내 인기 중형 SUV 2종이 모두 신형으로 교체되었다. 과연 신형 쏘렌토는 풀체인지로 변화가 더 많은 싼타페를 뒤로한 채 현재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또 이기겠네” 인기 패밀리 SUV ‘쏘렌토’, 선호 사양 때려 넣은 신형 출시
글 / 다키포스트
ⓒ DAKI POS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콘텐츠 관련 문의 : dk_contact@fastla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