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7 프로텍션’, 최초의 방탄 럭셔리 전기 세단으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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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7시리즈와 i7의 장갑 보호 버전을 9일(현지시간) 새롭게 공개했다. i7은 전동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첫 번째 방탄 차량이다.

i7 프로텍션(i7 Protection)은 외관에서 옵션인 점멸등과 깃대 외에 20인치 알로이 휠이 눈에 띈다. 이 휠은 특히 강력한 제동 시스템과 호환되며 특별히 개발된 미쉐린 PAX 런플랫 타이어에 장착되어 있다.

다른 외관 변경은 일반 모델과 차이가 없으며, M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됐다. i7 프로텍션은 BMW 프로텍션 코어라고 불리는 보호용 갑옷 강철 구조 덕분에 총기와 폭발물의 공력을 견딜 수 있다.

방탄 기능을 추가한 추가적인 장갑과 창문을 위한 두꺼운 안전 유리, 그리고 연료 탱크를 위한 밀봉 케이싱과 결합된다. BMW는 탑승자들이 폭발물과 드론 공격, 수류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한 신선한 공기 공급 시스템과 자동 및 수동 소화기와 같은 추가 옵션도 제공된다.

내부는 더 두꺼운 외부 요소에도 불구하고 기술 장비와 넓고 편안함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표준으로 제공되는 인터폰 시스템은 운전자와 승객이 문이나 창문을 열지 않고 차량 외부의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 1,265 와트의 바워스 &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최상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뒷좌석 탑승자들은 전동 선블라인드 ‘스파이 포지션’을 가진 측면 창을 사용할 수 있다. 

i7 프로텍션은 xDrive60 트림을 기반으로 하며 M70 xDrive의 구성 요소를 적용했다. 듀얼 전기 모터는 4개의 휠 모두에 총 544마력 및 745Nm 토크를 전달한다. 강력한 성능에도 무거운 장갑으로 인해 i7 프로텍션은 일반 모델에 비해 성능에 현저한 영향을 미쳤다. 

0-100km/h는 9초이며, 전자적으로 제한된 최고 속도는 160km/h이다. 이는 일반 모델의 4.7초 및 240km/h보다 낮은 수치다. 1회 충전 주행거리 또한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공식 수치는 언급되지 않았다.

내연기관 모델인 7시리즈 프로텍션의 경우 출력이 530마력 및 750Nm를 발휘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4.4리터 V8 엔진과 xDrive 4륜 구동 시스템이 결합해 i7 프로텍션보다 성능이 나은 6.6초의 제로백 및 210km/h의 최고 속도를 제공한다.

BMW는 파워트레인 선택에 관계없이, 프로텍션 모델은 승차감과 핸들링에 초점을 맞춘 특정 섀시 설정이 특징이며, 통합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이 표준으로 제공되어 민첩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BMW 7시리즈와 i7 프로텍션은 오는 9월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쇼에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생산은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시작되며, 12월에 첫 납품이 예상된다.

한편, 7시리즈 프로텍션 모델은 비 유럽권 고객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며, i7 프로텍션은 유럽에서만 독점적으로 제공된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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