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샀더니 해외여행권까지?”… 공항 서비스부터 여행까지 싹 묶어버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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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전기차(EV) 시장에서 이례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차량 가격 할인 대신,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해외 항공권을 내세운 ‘여행 라이프스타일 패키지’ 전략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G80 전동화 모델·GV70 전동화 모델·GV60·GV60 마그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만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공식 시행 중이다. 마일리지는 차량 출고일 기준 다음 달 자동 적립된다.
항공권 경품에 공항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트리플 혜택’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마일리지 단독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일리지 적립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인천~푸껫 왕복 항공권(2명, 각 2매)과 인천~괌 왕복 항공권(2명, 각 2매)을 별도 제공한다. 당첨자는 2027년 2월 중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여기에 제네시스는 기존에 운영 중인 공항 프리미엄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김포공항에서는 무상 발레파킹·전용 안심 주차·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인천공항에서는 공항 셔틀·차량 클리닝·안심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는 항공권 구매·좌석 승급·제휴 호텔 등에 활용 가능한 포인트다. 항공 마일리지를 적극 사용하는 고객층은 통상 여행·출장 빈도가 높고 구매력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어서, 제네시스 EV의 핵심 타깃 고객과 겹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다만 차량 주계약자와 스카이패스 명의가 일치해야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며, 법인·리스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내연기관은 ‘썸머 페스타’ 할인… 이중 전략으로 라인업 전체 공략
EV 마일리지 프로모션과 동시에, 제네시스는 내연기관 SUV·세단 대상의 여름 할인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썸머 페스타’를 8월까지 한 달 연장해 GV80 최대 5%, G80 최대 4%, GV70 최대 3%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결과적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전체로 보면, EV 라인업에는 ‘여행·마일리지 기반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내연기관 주력 모델에는 ‘직접적인 가격 인하’를 투입하는 이중 전략이 동시에 가동되는 셈이다. EV와 내연기관이 각각 다른 소구점으로 서로 다른 고객층을 공략하는 구조다.
제네시스는 “대한항공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