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안한 자율주행 교통신호 데이터 표준이 미국 SAE J2735 표준으로 반영되었다. 이는 자율주행차 안전과 모빌리티 확장을 위한 중요한 성과로, 한국의 자율주행 데이터 표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다.
한국 자율주행 관련 표준, 미국 자율주행 표준에 반영
한국이 제안한 자율주행 교통신호 데이터 표준(TLSM)이 2024년 개정된 미국 자동차기술자협회(SAE) 표준(SAE J2735)에 반영되었다.
SAE J2735는 자율주행 차량과 인프라 간의 통신(V2I) 메시지 형식을 정의한 표준으로, 자율주행 업계에서 사실상 국제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을 구현 하려면 차량이 볼 수 없는 먼 곳의 교통 시설, 교통 현황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V2I가 제대로 구축되면, 먼저 파악하고 미리 대비해 자율주행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확보 할 수 있다.
정부기관 협력 결과물, 글로벌 인정 첫 사례 큰 의미
이번 개정은 한국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개발한 교통신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추진한 결과이다. 국표원은 2020년부터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성과는 자율주행 안전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한국형 교통신호 데이터가 미국 표준에 반영된 것을 부처 간 협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하며, 자율주행차와 향후 모빌리티의 안전을 위해 인프라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표원의 진종욱 원장 또한 자율주행 데이터 표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로, 한미 간 표준 협력을 통해 국내 기술의 세계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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