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야마하 3개 차종… 국토부, 결함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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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등록된 일본 수입차 3개 차종이 일본에서 부정 인증으로 문제가 된 부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함 여부에 따라 리콜 등 관련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도요타 렉서스 RX, 야마하 이륜차 TMAX·YZF-R3 등 3개 차종에 제작 결함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3일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 본사를 비롯해 일본 5개 자동차 회사가 품질 인증 취득을 위해 시험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조치다.

도요타 렉서스 RX는 엔진 출력 시험에서, 야마하 2개 차종은 경음기 시험에서 각각 부정 행위가 있는 부품을 장착했다. 국내에는 6월 기준 도요타 렉서스 RX가 6749대, 야마하 TMAX와 YZF-R3은 각 1910대, 1318대가 등록돼 있다. 국토부는 현재 수입되고 있는 도요타 렉서스 RX에는 엔진 출력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결함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전수조사 결과 문제가 된 일본 5개 자동차 회사, 38개 차종 중 동일한 차량 형식으로 국내에 수입된 차종은 없었다. 국토교통부 측은 “제작 결함 조사 결과 대상 차량이 자동차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리콜, 과징금 부과 등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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