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중형 세단 1위 차지
기아 K5 제치고 부활 평가
중형 세단 인기 하락 위기론 지속
너무 안 팔려서
단종설까지 돌았던
현대차 쏘나타
LF쏘나타 뉴라이즈 이후 DN8에 이르기까지 쏘나타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았다. 한편 K5는 동급 시장에서 준수한 실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다. 이 두 모델은 성능이나 플랫폼은 동일한 부분이 많아, 사실상 ‘껍데기’만 다른 형제이지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 했다.
기왕 비싼 차를 살 때 좀 더 멋있고 세련된 차를 찾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로 쏘나타는 단종설이 돌며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반응이 상당히 많았다.
드디어 K5 이긴 쏘나타
그런데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친지 1년이 지난 쏘나타가 중형 세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중형 세단 1위였던 K5를 제치고 얻은 성과이기에 큰 의미를 지닌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쏘나타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40,614대가 신차로 등록됐다. 주목할 만한 성과의 일등 공신은 ‘디자인’이다. 혹평이 자자했던 전면부 성형이 큰 힘을 발휘한 셈이다.
올해 잘 풀리기 시작한 쏘나타
올해 1월~4월 사이 쏘나타 실적은 급증세다.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고, 5월 실적은 4월 실적 대비 15.1% 증가했다. 현대차 판매 모델 중 누적 판매량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모델은 싼타페를 제외하면 쏘나타가 유일하다.
최근에는 쏘나타 택시 모델이 주목받으며 판매량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쏘나타 택시 모델은 직전 3월 대비 2732% 증가한 538대가 판매되면서, 국내 택시 모델 판매량 1위였던 그랜저(578대)를 40대 차이로 따라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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