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그레이드인가…” 배터리 용량은 늘었는데 주행거리는 줄어든 벤츠,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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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QA·EQB 주행거리 공개
EQA 367km, EQB 302km로 기존 대비 11km 감소
외관 디자인 소폭 변화, 파워트레인은 기존 구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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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A & EQB (출처-‘메르세데스-벤츠’)

국내 출시가 임박한 메르세데스-벤츠 EQA·EQB 부분변경의 국내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환경부는 최근 인증을 완료한 메르세데스-벤츠의 EQA 및 EQB 부분변경에 대한 인증 정보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발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벤츠 EQA의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367km, 벤츠 EQB는 302km로 기존 대비 11km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 신형 EQA·EQB, 상온 주행거리는 감소, 저온 주행거리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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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A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출시를 앞둔 벤츠 EQA와 EQB의 부분변경 모델은 외관 디자인에 소폭의 변화가 있으나 주요 개선은 상품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외관은 현행 EQS와 유사하게 전면 그릴에 벤츠의 삼각별 로고 패턴을 적용하였고, 휠 디자인 역시 새롭게 변경됐다.

실질적인 변화는 실내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최신 MBUX로 업데이트되면서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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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A (출처-‘메르세데스-벤츠’)

또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추가되어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으며, 터치 패드를 제거하고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해 운전 중에도 더욱 편리하게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

특히,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의 지원으로 스마트폰과의 연결성도 강화해 편의성도 더욱 증진 시켰다.

벤츠 EQA와 EQB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부분 변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 EQA 250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의 싱글 모터를 탑재한 전륜구동이며, EQB 300 4매틱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합산 최고 출력은 228마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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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B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이와 함께, 배터리 용량은 약간 향상됐다. 기존 EQA 250은 65.9kWh, EQB 300 4매틱은 66.5kWh의 배터리를 사용했으나, 신형은 모두 68.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주행 거리는 상온 기준 EQA 250은 367km, EQB 300 4매틱은 302km를 기록해 기존 모델 대비 각각 11km 감소했다.

그러나 저온 기준에서는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EQA 250은 298km로 기존 대비 58km 증가했고, EQB 300 4매틱은 255km로 약 30km 증가한 주행 거리를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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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B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이 같은 결과로, 겨울철 또는 저온 환경, 냉각 조건이 어려운 환경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더욱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EQA 및 EQB 부분변경 모델은 5월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까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두 모델 모두 전기차인 만큼 보조금 액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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