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 서서 많은 이들을 태우고 달렸던 옛 시절의 간이역. 이제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철길 위로 무성한 잡초가 자랐지만, 여전히 시간의 흔적과 옛날 이야기가 남아있는 듯한데요.폐역 특유의 고요함에서 나오는 레트로 감성과 운치는 오히려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죠. 젊은이에게는 새로움을, 어른에게는 옛 시절의 낭만을. 과거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간이역 세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화랑대역화랑대역은 1939년 7월 25일 경춘선의 개통과 함께 ‘태릉역’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간이역 입니다. 1958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