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뭘 볼까] 세 자매가 살아가는 법..영화 ‘파라다이스 이즈 버닝’

5
사진제공=트리플픽쳐스
사진제공=트리플픽쳐스

◆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미카 구스타프슨 / 출연 : 비앙카 델브라보, 딜빈 아사드, 사피라 모스버그 등 / 수입 : 몽상 / 배급 : 트리플픽쳐스 / 관람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 상영시간 : 108분 / 개봉 : 12월18일

엄마가 집을 나가면서 이제 16살인 로라(비앙카 델브라보)는 갑작스레 가장이 되어 미라(딜빈 아사드)와 스테피(사피라 모스버그)를 돌보게 된다. 두 동생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로라는 거리낌 없는 일탈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 동생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이 있다면 철저히 ‘응징’한다. 그저 두 동생이 남들 앞에서 당당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동생들도 발랄한 일상이라 느끼며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 날 사회복지국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세 자매는 어른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들은 헤어져야 할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선택은 무엇일까.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나 숀 베이커 감독의 ‘플로리다 프로젝트’처럼 어른들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의 세계를 그렸다. 하지만 영화 속 아이들은 경쾌한 일상을 살아간다는 점에서 다르다. 사회복지국가로 잘 알려진 스웨덴이 가리고 있던 현실을 비추는 거울로도 읽힌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