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동안 경치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서울 근교 캠핑장을 추천한다. 사진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015년 9월29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 /사진=뉴스1
그동안 미뤄왔던 가족·친구·연인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추석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에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찾고 있다면 ‘캠핑’은 어떨까. 이번 연휴에 편안한 휴식과 잊지 못할 추억 2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캠핑장을 소개한다.
서울 근교 캠핑하러 갈만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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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산장관광농원은 우거잔 나무와 불멍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고캠핑 제공
1. 호수산장관광농원
이곳은 조경 전문가인 대표가 캠핑장을 조성해 우거진 나무 등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특히 사이트 간격이 매우 넓어 프라이빗한 캠핑이 가능해 조용하고 한적한 캠핑을 원한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수영장·연못·트램펄린·족구장·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고 매점에서 화로·릴선·의자 등 캠핑용품도 대여할 수 있다.
위치: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신해1길 95-52
캠프 운악은 캠프계의 소문난 명소로 검증된 시설과 풍경을 자랑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고캠핑 제공
2. 캠프 운악
캠핑장계의 5성급 호텔이라는 별명이 붙은 캠프 운악은 풀숲이 우거진 예쁜 오솔길과 호수가 있어 산책과 경치 구경하기에 좋다. 또 캠핑 펜션과 글램핑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텐트는 없지만 캠핑의 맛만 보고싶은 ‘캠린이'(캠핑어린이)에게도 추천하는 곳이다. 캠프 운악의 특징은 한 캠핑장이지만 각각의 사이트 구역(A~E)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개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A구역은 잔디사이트와 글램핑 사이트가 있고 화장실·샤워실·베이스캠프가 있다. B구역은 18개의 잔디와 데크 사이트가 있고 C구역은 20m 풀장과 계곡 위에 설치된 데크가 있다. D구역은 5개의 데크 사이트와 펜션이 있고 마지막 E구역은 강자갈 위에 설치된 복층의 데크 사이트로 개수대·화장실·샤워실·분리수거함과 아이들의 놀이 천국인 트램펄린이 다양하게 사이즈별로 있어 아이들이 부딪히지 않고 안전하게 놀 수 있다.
이곳은 예약하기 힘든 곳으로 유명하다. 캠핑장을 재빠르게 미리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치: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1090-1
초막골생태공원 느티나무 야영장은 일반캠핑과 글램핑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고캠핑 제공
3. 초막골생태공원 느티나무야영장
초막골생태공원 느티나무 야영장은 일반캠핑과 글램핑(텐트나 도구 없이 미리 준비된 상황에서 즐기는 캠핑)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일반캠핑은 47면을 마련했고 전기와 화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 화로 사용 시 장작은 이용할 수 없고 숯만 허용한다. 글램핑은 고급형 11면과 일반형 5면을 갖췄다.
고급형은 내부에 침대·냉난방기·개수대·냉장고·TV·취사도구·식기류·화장실·샤워실 등이 비치돼 있다. 일반형은 냉난방기·화장실·샤워실·개수대를 구비하지 않았다. 매점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마트를 이용해야 한다.
위치: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