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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혼여행, 산토리니만 가면 아쉬운 여정을 보다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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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혼여행 짜는법 / 사진=unsplash
그리스 신혼여행 짜는법 / 사진=unsplash

그리스는 한국에서 직항이 없는 여행지입니다. 인천에서 아테네까지 보통 한 번 경유해서 들어가고, 이후 산토리니나 미코노스 같은 섬까지 다시 이동해야 하는데, 이 구조 때문에 그리스 신혼여행은 다른 나라보다 루트 설계가 훨씬 중요합니다.

이동을 잘못 짜면 배와 비행기 안에서만 며칠을 보내게 되고, 잘 짜면 에게해의 낭만을 제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섬까지

페리 대신 국내선을 추천

이동방법 추천 / 사진=unsplash
이동방법 추천 / 사진=unsplash

아테네에 도착한 뒤 산토리니로 넘어갈 때는 페리와 국내선 항공편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페리는 5~8시간이 걸리는 반면 국내선은 약 50분이면 도착합니다. 신혼여행처럼 일정이 짧고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여행이라면, 편도 10~15만 원 정도 더 들더라도 국내선을 타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다만 그리스 국내선은 위탁 수하물이 기본 요금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예약할 때 수하물이 포함된 요금제인지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현장에서 추가하면 온라인보다 훨씬 비싸게 붙습니다.

5일이냐 7일이냐

일정은 얼마나? / 사진=unsplash
일정은 얼마나? / 사진=unsplash

그리스 신혼여행은 크게 두 가지 루트로 나뉩니다. 연차가 5~6일 정도로 짧다면 아테네와 산토리니 중심으로 짜는 게 효율적입니다. 아테네에서 고대 유적을 둘러본 뒤 산토리니로 넘어가 이아 마을의 노을과 동굴 호텔에서 며칠을 보내는 구성인데, 짧은 일정에도 그리스의 대표적인 풍경을 압축해서 담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7일 이상 여유가 있다면 산토리니에 미코노스나 나크소스, 파로스 같은 섬을 하나 더 추가하는 에게해 일주 루트가 가능합니다.

사진=unsplash
사진=unsplash

섬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산토리니가 로맨틱한 풀빌라와 선셋 위주라면 다른 섬들은 해변 산책과 로컬 레스토랑 위주로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섬을 욕심내서 늘릴수록 이동에 쓰는 체력도 함께 늘어난다는 걸 감안해야 합니다.

예산은 이 정도

예산 잡기 / 사진=unsplash
예산 잡기 / 사진=unsplash

9박10일 기준으로 그리스 신혼여행 경비는 1인당 대략 550만 원에서 700만 원 선입니다. 항공권은 이코노미 기준 120~150만 원,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200만 원대까지 올라갑니다. 여기에 산토리니 숙소 등급을 어디까지 잡느냐에 따라 전체 예산이 크게 갈리는데, 이아 마을의 오션뷰 동굴 호텔은 신혼여행 특수로 성수기엔 예약도 일찍 마감되는 편이라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그리스 신혼여행은 섬을 몇 개 도느냐보다, 얼마나 여유 있게 머무느냐가 만족도를 좌우합니다. 짧은 일정이라면 아테네+산토리니로 압축하고, 시간이 있다면 섬 하나를 더해 진짜 휴가 같은 에게해 여행을 만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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