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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시작해 12월에 끝난다? 일본 단풍 여행지 정말 멋진 모음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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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단풍 여행지, 기본적으로 교토부터 나옵니다. 그런데 진짜 절경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무난함이 싫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가을 코스입니다.

홋카이도 다이세츠산 아사히다케

다이세츠산 아사히다케 / 사진=unsplash
다이세츠산 아사히다케 / 사진=unsplash

일본 단풍의 첫 신호탄은 홋카이도 다이세쓰산에서 쏘아 올립니다. 해발 2,291m 아사히다케는 8월 말부터 이미 단풍이 시작되고, 절정은 보통 9월 중순부터 10월 초순 사이입니다.

아사히다케 온천(해발 1,100m)에서 로프웨이를 타면 10분 만에 해발 1,600m 5합목까지 오를 수 있는데, 여기서 스가타미노이케 연못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면 맑은 날엔 연못에 비친 산과 붉게 물든 사면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등산 없이도 고산 단풍을 볼 수 있다는 게 이곳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아오모리 오이라세 계류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 사진=아오모리현의 관광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계류 호텔 / 사진=아오모리현의 관광

다이세쓰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도호쿠 아오모리현의 오이라세 계류가 기다립니다. 도와다호에서 흘러나온 물줄기가 협곡을 따라 흐르는 이 계류는 절정이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 사이로, 홋카이도보다 한 달 넘게 늦습니다.

계류를 따라 난 산책로는 야케야마에서 네노구치까지 약 14km에 달하는데, 전 구간을 다 걷지 않아도 폭포와 여울이 이어지는 구간만 골라 걸어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물소리와 단풍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구성이 다른 지역 단풍 명소와 확실히 구분되는 지점입니다.

하코네

하코네 단풍도 즐기고 온천도 즐기자 / 사진=unsplash
하코네 단풍도 즐기고 온천도 즐기자 / 사진=unsplash

간토 지역으로 내려오면 도쿄에서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는 하코네가 있습니다. 하코네 고라공원은 1914년 개원한 일본 최초의 프랑스식 정형 정원인데, 가을이면 단풍과 함께 늦장미가 함께 피어 다른 단풍 명소에서 보기 힘든 조합을 만들어냅니다.

아시노코 호반과 고마가타케 정상을 잇는 로프웨이는 전체 길이 약 1,800m, 7분이면 해발 1,356m 정상에 닿는데, 맑은 날엔 후지산과 붉게 물든 산자락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절정 시기는 통상 11월 중순 전후이고, 료칸 온천에 몸을 담그며 노천탕 너머로 단풍을 보는 게 이 지역만의 방식입니다.

교토 에이칸도

에이칸도 단풍 / flickr@Yang Yu's Album
에이칸도 단풍 / flickr@Yang Yu’s Album

일본 단풍 여정의 마지막은 간사이, 교토입니다. 그중에서도 에이칸도(젠린지)는 경내에 약 3,000그루의 단풍나무가 있어 단풍의 에이칸도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입니다. 절정 시기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상순으로, 이 지역이 일본 단풍 시즌의 마지막 구간을 장식합니다.

연못에 비치는 단풍과 야간 라이트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구성이 특징인데, 다른 사찰보다 늦게까지 단풍이 남아 있어 11월 말 여행 일정에도 무리 없이 넣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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