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여수 해장국 창시옥 학동점 여수 아침식사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여수 야경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조금 늦어버린 저녁 식사시간입니다. 어데 마땅한 곳 없을까 찾다가 방문하게 된 24시간 영업 식당, 창시옥 여수 해장국 학동점. 감히 100%라고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봤을 때 24시간 영업을 하는 식당이 대체적으로 맛이 좋았다는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24시간 영업하는 여수 아침식사 맛집 창시옥 학동점.
창시옥해장국 학동점
전라남도 여수시 망마로 11 1층
여수 아침식사 | 24시간 영업
상호 : 창시옥해장국 학동점
영업시간 : 24시간
휴무일 : 없음
문의전화 : 061-685-7959
본래 여수 현지인 선배에게 마땅한 곳을 추천받으려 전화를 했는데 술을 자시고 계시는지 전화를 안 받으시는군. 덕분에 적당한 곳을 찾아 들어선 건데 일단 분위기 좋다. 무엇보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에서 트렌드 반영이 잘 된 식당이란 느낌을 받는다.
공간은 꽤 넓은 편이라 어지간한 단체가 들어와도 될 듯 여유롭고 새로 생긴 곳인지 아니면 리모델링을 한 것인지 알 순 없으나 매우 깔끔해서 더 좋은 분위기다. 그리고 특이하게 좌석 아래쪽에 조명을 두었다.
보통 식당이라고 하면 바닥이 지저분한 편이라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조명을 비추니 “뭔 자신감?”이란 생각.
어쨌거나 식당이 청결하다는 건 좋은 일이다.
선택과 집중이 느껴지는 밥상? 보통 해장국 먹으며 다양한 반찬에 휘둘리지 않는 편이니 꼭 필요한 소스와 김치 그리고 양파와 청양고추만을 놓았다. 이런 건 매번 음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니 상차림 준비에 필요한 노동력을 훨씬 적게 사용할 수 있을 거라 보이며 그렇기에 24시간, 여수 아침식사를 책임질 수 있는 것.
이곳에서 사용되는 그릇은 놋그릇, 유기그릇이라 부르는 그릇인가 싶었지만 아마도 스테인리스 진공 그릇으로 음식의 보온, 보냉 효과를 높이고 티타늄 도금 처리로 전통 놋그릇 느낌을 주는 그릇으로 알고 있다.
다시 말해, 황동으로 된 무겁고 비싼 그릇이 아닌 느낌을 살리고 기능을 높인 진공 스테인리스 그릇이지만, 일반 스테인리스 그릇과 비교하면 비싸고 보기에도 좋은 그릇이라 하겠다.
해장국 먹을 때 다른 건 몰라도 김치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쿠니. 당연히 김치 맛에 따라 해장국 맛도 흔들리는 경향을 보이는데 일단 눈에 뵈는 것만으로도 기냥 맛집? 극히 일부만으로도 24시간 맛집, 여수 아침식사 맛집 인정.
깍두기 어설프게 담그면 허여멀건 허니 70~80년대 훈련소 깍두기가 된다. 하지만 여기 24시간 여수 해장국 창시옥 학동점의 깍두기는 맛깔스러우면서도 상쾌해 보인다. 김치 2종의 비주얼이 이 정도면 메인 음식은 맛을 안 봐도 맛집이란 느낌이 팍!
청양고추와 양파를 제외하면 나머진 모두 장류라 보관도 용이하고 초지일관 동일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준비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으므로 인건비를 줄이는 데에도 어느 정도 효력을 발휘하는 포인트란 생각을 해봤다. 이렇게 힘을 분산시키지 않고 모으고 모아서 메인 메뉴에 집중한다면?
당연히 알차고 맛난 음식이 등장하지 않을까?
힘을 분산시키지 않고 모아 내밀면 가격을 높이지 않은 합리적 포지션을 점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되며 우린 그런 곳을 흔히 가성비 맛집이라 부른다. 쿠니의 느낌과 경험으로는 그러하지만 그것이 진리일 수는 없을 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미각을 자극해 볼 차례다.
비주얼이 얼추 비슷해 보이지만 쿠니가 주문한 음식은 특양해장국(위)으로 13,000원이고, 아래 보이는 사진 속의 메뉴는 소한마리 해장국으로 14,000원이다. 언뜻 보아서는 구분이 잘 가지 않지만 부추를 살짝 들춰보면 내용물이 다르다.
그리고 요건 아마도 왕소갈비 해장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팡팡 솟구친다. 정확히 메뉴명이 기억나지 않지만 갈비대가 늘씬하게 뻗어 있으니 그럴 거라 짐작하는 것인데 아마도 틀리진 않을 듯하다.
끝으로 황태진국은 여수 해장국으로서가 아니라 말이 필요 없는 전 국민 해장국이다.
모두 아시겠지만, 황태에는 메티오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항산화 성분인 클루타치온의 원료가 되어 알코올로 인한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당연히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이고 술 드신 다음 날 황태 해장국이 마치 하나의 정설처럼 삶 속에 녹아있는 것이다.
도대체 우리의 선조들은 어떻게 이리 지혜로운 건지 모를 일이며 그러한 민족의 일원이란 사실이 자랑스럽다.
뚝배기가 빨리 식지 않아 건더기를 공깃밥 뚜껑에 덜어내 식히는 중.
그리고 양을 하나씩 집어 들고 소스에, 새콤한 듯 매콤한 듯 오묘한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가끔 오젖을 먹고 김치를 씹어주는 재미와 상쾌함.
뚝배기의 국물이 열기를 조금 잃었다 판단되는 순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은 공깃밥을 투하해 뒤섞는다.
그리고 뜨끈하지만 먹을만한 온도로 변화한 양특 여수 해장국 한 숟가락 듬뿍 담아내는 기술을 발휘.
황태해장국이 아니어도 속히 확 풀리는 느낌.
이러니 여수 아침식사 추천 장소가 되는가 보다.
이러니 한 그릇 비워내는 건 일도 아니다.
국물도 시원하니 좋아 한 모금만, 한 모금만 하다가 바닥을 드러내 버렸다.
24시간, 여수 아침식사 맛집으로 인정함은 물론 다음 여수 여행에서도 꼭 들러야 할 여수 해장국 맛집으로 기록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