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찰 홍천 수타사 나만의 국내 힐링여행 장소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누군가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힐링여행 장소로 홍천 수타사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 중의 1인으로 쿠니도 포함이 되지요.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늦은 시간 방문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것은 고요한 사찰 전경이 좋기 때문이지요. 강원도 사찰 홍천 수타사, 이 글에서 간략히 소개하는 주제입니다.
수타사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영귀미면 수타사로 473
강원도 사찰 홍천 수타사, 국내 힐링여행 명소.
본래는 곧바로 귀가하는 것이었는데 가다 보니 부근으로 홍천 수타사를 지나게 된다.
꼭이란 말은 쓸 수 없지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움이 있는 강원도 사찰 홍천 수타사.
나름으로는 갈등을 하는 중이었는데 차는 이미 멈췄다. 머릿속으로는 아직도 갈등 중인데 이미 걷고 있는 쿠니.
몸과 마음이 따로따로.
매우 짧은 걷기 길인데 이런 길도 가능하면 지나치지 말고 걸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딱히 뭐가 좋다 말씀드리긴 애매하지만 그냥 분위기가 좋다고 말하게 되는 그런 걷기 길.
정말 짧다.
살짝 걷다가 말고 수타교를 건너 왼쪽으로 조성된 나만의 국내 힐링여행 장소. 혹자는 왜 이곳이 ‘나만의’ 장소이냐 따지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그냥 내 맘이다.
내가 그 안에 속하고 내가 나만의 것이라 여기며 주변으로부터 신경을 끊어버리면 그냥 내꺼다.
그래서 ‘나만의 국내 힐링여행 장소’라고 혼자만 중얼중얼… 그러는 중이라 생각하면 딱 맞는 이야기다.
가만히 의자에 앉아 바로 앞 흐르는 수타사 계곡물 바라보는 것 참 좋아한다. 그래서 사람 많을 때보다 느지막하게 오는 걸 좋아하는 것.
저 위쪽에 앉아 그렇게 쉬어가면 참 좋다.
뭐라도 마시면서 앉아 있어야 하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건 바로 아래 설명이 된다.
조금 더 걷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고 약간 높은 단을 만들어 올라앉은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이 월인 쉼터라는 곳.
그런데 너무 늦어서 그런 건지, 내부 수리 중인지, 겨울엔 아예 문을 닫은 건지 오늘따라 불이 꺼져 있다.
이곳에서 음료수, 보이차,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데 보통은 커피 테이크아웃해 나와 조금 전에 봤던 산림치유센터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잠시 멍 때리기를 시도한다. 100% 실패하긴 하지만.
에잉~ 오늘은 글렀구먼! 아무래도 겨울, 평일, 너무 늦은 시간 방문이라 문이 닫힌 거 아닐까 싶다. 그렇게 또 만나는 다리의 이름은 공작교로 이 다리를 건너 왼쪽에 오늘 방문하려는 강원도 사찰 홍천 수타사가 위치한다.
홍천 수타사 천왕문의 현판에는 천왕문(天王門)이 아닌 봉황문(鳳凰門)이라 적혀 있다. 현판은 1674년 법륜(法倫) 스님께서 건립하였다고 하는데 쓰셨다는 말인지 그냥 현판만 만들었다는 것인지 명확한 자료를 찾지 못했다.
천왕문 안으로 모셔진 사천왕상은 1676년에는 승려 여담(汝湛)이 조성하였다고 하는데 이 역시 조성을 했다는 자료는 보이지만 만들었다고는 되어 있지 않아 실제 만든 이가 누구인지는 모르겠다.
홍천 수타사의 소조사천왕상은 보물로 지정된 고귀한 문화재이므로 꼭 자세히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천왕문을 나서면 정면으로 정면 6칸 측면 3칸의 규모 있는 건물이 보이는데 이 건물은 흥회루(興懷樓)로 대형 불교의식을 행하거나 주법당인 대적광전을 향해 배례를 올리는 장소로 활용해 온 강당이다.
효종 9년인 1658년 건립되었다고 한다.
수타사의 성보 박물관인 보장각에는 보물로 등재되어 있는 월인석보를 비롯 강원도 유형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사찰 전각으로는 큰 규모의 원통보전(圓通寶殿)은 주불로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다.
사찰에 따라 원통전, 보타전, 대비전 등의 명칭으로 불리는데 왜 명칭이 그렇게 다른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모르겠고 그냥 그런 일이 있다 정도만 기억한다.
흥회루 위로 올라서서 천왕문 방향을 바라본 뒤 다시 대적광전으로 시선을 옮긴다.
대적광전(大寂光殿)은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전각으로 대광명전, 비로전, 화엄전 등 여러 명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비로자나불은 연화장 세계에서 두르 빛을 비추는 존재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협시불로 모셔진다.
어느 사찰이나 중심 법당 뒤 산 쪽으로 위치하게 되는 삼성각은 산신(山神),칠성(七星), 독성(獨聖) 등의 3성을 모시기에 삼성각이라 부른다.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지장전(地藏殿)은 사후세계의 신앙과 관련된 곳으로 사후 세계의 판관인 십왕(十王)을 함께 모시기에 시왕전, 사후 세계에 관여하므로 명부전(冥府殿) 이라 부르기도 한다.
홍천 수타사 범종각(梵鐘閣) 안에는 현종 11년인 1670년에 만들었으며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다.
보존 상태가 거의 완벽해 조선 범종 연구에 매우 중요한 예술적 작품이기도 한 홍천 수타사 범종은 강원도 사찰에서 가장 우수한 범종이 아닐까 생각되며 이런 고귀한 문화재를 쉬이 접할 수 있음도 쿠니가 국내 힐링여행 장소로 손꼽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
이곳이 국내 힐링여행 장소로 소중하다 한들 쿠니가 살 수 있는 건 아니므로 퇴장을 해야 할 시간이다.
흥회루를 지나 사천왕문을 나서면 왼쪽.
국내 힐링여행 장소로 말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그리 넓은 장소는 아니지만 천천히 걷기 좋은 곳.
그렇게 아무도 오가지 않은 조용한 강원도 사찰 탐방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
오늘따라 바람이 좀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