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중 서울 한양 성곽길은 조선시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곽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이 길은 낙산에서 시작해 남산, 인왕산을 거쳐 북악산까지 이어지며, 총 18.6km에 달하는데요.
그 중 창의문에서 혜화문까지는 북악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으로, 성곽의 역사적 의미와 자연의 경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서울 둘레길을 따라 다채로운 서울 풍경을 한 눈에 담아보세요.
■코스팁
1]창의문부터 백악마루까지는 가파른 돌길이므로 등산 장비를 필히 챙겨주세요.
2]와룡공원부터 혜화문 구간은 1.6km로 30분가량 소요되니 미리 말바위전망대에서 충분한 휴식을 갖고 출발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3]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시내버스 1711, 7212번을 타고 자하문고개·윤동주문학관 정류장에 내리면 창의문이 보입니다.
■북악산 한양 성곽 코스 : 창의문→돌고래쉼터→백악쉼터→백악마루→1.21사태 소나무→청운대→곡장→촛대바위→숙정문→말바위안내소→와룡공원→혜화문
※총 이동거리 : 약 5km
※총 소요시간 : 약 2시간 10분
창의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 118 |
서울 성곽의 4소문 중 하나로 북문 또는 자하문으로도 불리며, 종로구 청운동에 자리해 있는 조선시대 성문입니다. 서울 성곽은 사대문과 사소문을 기점으로 길게 이어지며, 조선의 역사와 서울의 상징을 품고 있습니다.
창의문에서 북악산으로 올라가거나, 청운공원을 지나 인왕산을 오르면 성곽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창의문을 지나 성곽을 따라 서울 둘레길을 가볍게 산책해 보세요.
백악마루
북악산 정상은 해발 342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서울 중심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경치를 자랑합니다. 경복궁과 청와대를 감싸 안으며, 한양도성의 높은 지점에서 북악산과 인왕산을 포함한 주변 봉우리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936년 한양도성 건설 당시, 백악마루는 ‘천’자 구간으로 성곽의 시작점이었고, 정상에서 펼쳐지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봉우리들을 순차적으로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곳에서의 서울 풍경을 놓치지 마세요!
와룡공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와룡공원길 192 |
와룡공원은 1984년에 개원한 공원으로, 북악산 성곽길을 따라가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와룡’은 용이 길게 누운 모습을 형상화한 이름으로, 주변에 삼청공원, 창경공원 등 자연과 가까운 공원이 많습니다.
봄에는 산수유, 매화, 진달래 등 다양한 꽃들이 만개해 가족 단위 나들이 명소로 제격입니다. 또한, 산책로를 따라 왕벚나무가 길게 이어져 봄철에는 벚꽃길로 유명합니다. 운동, 산책, 휴식 모두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혜화문
혜화문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역사적인 성문으로, 한양도성의 동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중요한 지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동소문’으로 불리며, 조선시대에 외적의 침입을 막고 한성부의 경계를 나타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날 혜화문은 한양도성의 일부로, 낙산 구간을 따라 이어지는 성곽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한양도성길의 마지막 코스 장소로 천천히 풍경을 구경하며 서울 둘레길을 마무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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