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이야 갤러리야?”오색 단풍 뷰 호텔 BES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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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동안 내린 가을비와 함께 코끝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이제 봄과 가을이 없어지고 무더운 여름과 매서운 겨울 추위만 남았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산을 물들인 단풍만은 여전히 가을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급격히 추워진 현시점에는 실내에서 여유롭게 가을 풍경을 즐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터. 포근하게 단풍의 매력을 음미할 수 있는 국내 호텔 네 곳을 소개한다.

켄싱턴 호텔 평창


켄싱턴 호텔 평창은 강원의 명산, 오대산 국립공원을 병풍처럼 두른 호텔이다. 차로 10분이면 오대산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에 닿을 수 있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다.

 

켄싱턴호텔 평창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진고개로 231


창밖으로 펼쳐진 프랑스 콘셉트의 켄싱턴 가든도 볼만하다. 켄싱턴 가든은 2만 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프랑스식 정원으로, 가을철 단풍으로 물드는 산책로가 일품이다. 곳곳에 숨겨진 포토존에서는 가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경주 코오롱 호텔


경주시 토함산의 능선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경주 코오롱 호텔이다. 고즈넉한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어 객실, 수영장, 레스토랑 등 호텔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눈에 담긴.

 

경주 코오롱 호텔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289-17


관광지로의 접근성도 좋아 경주의 가을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도보 10분 거리에는 경주 필수 관광지 불국사가, 차로 약 20분 거리에는 떠오르는 가을 명소 첨성대 핑크 뮬리가 위치하고 있다.

소노펠리체 델피노


소노펠리체 델피노에서는 설악산의 비경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호텔 앞뒤로 펼쳐진 푸른 골프장과 설악산의 붉은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 풍경의 극치를 자랑한다.

 

소노펠리체델피노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474-1


그중 백미는 고성 제5경 울산바위. 일부 객실과 인피니티 풀, 10층에 위치한 카페 더 엠브로시아등에서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더 엠브로시아는 떠오르는 SNS 인증 사진 명소로,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서울의 중심 남산에서도 가을 풍경 맛집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남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조용한 휴식을 보내기에 좋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60


가을을 더 가까이서 즐기고 싶다면 밖으로 나가봐도 좋다. 호텔 입구에서 횡단보도만 건너면 남산 공원길이 시작된다. 오색 단풍나무로 수놓인 공원길을 따라 걸으며 서울에 물든 가을의 맛을 느껴보자.




= 정윤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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