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월척 낚기 좋은 명소” 낚시꾼들만 알고 있는 낚시하기 좋은 섬 BES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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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REEPIK
사진=FREEPIK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 그리고 바람에 실려 오는 짭짤한 바다 내음. 낚시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그 자체로 천국과 같은 섬들이 있습니다. 낚시하기 좋은 섬에서 여유롭게 물고기를 낚아채는 손맛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해 주죠.

도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싹 날려줄 낚시하기 좋은 섬들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월척을 낚아보세요.

1.금오도

◆주요 어종:감성돔, 농어, 우럭

금오도 비렁길 낚시 / 사진=한국관광공사@김지호
금오도 비렁길 낚시 / 사진=한국관광공사@김지호

금오도에는 여러 낚시 포인트가 있으며, 특히 해안가와 방파제에서의 낚시가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은 바다의 깊이와 조류에 따라 다양한 낚시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금오도는 사시사철 감성돔이 잘 잡히는 곳으로 유명하며 바다낚시뿐만 아니라 비렁길, 초등학교를 개조한 캠핑장, 그리고 해안 드라이브 코스까지 조성되어 있어 심심할 틈이 없는 알찬 섬 관광지라 할 수 있죠.

또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관광객들은 낚시도 하고, 캠핑도 하는 소소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금오도에서 직접 잡은 감성돔으로 쫄깃한 회 한 접시와 소주 한잔은 어떠신가요?

2.만지도

◆주요 어종:농어, 전어

만지도 연대도 출렁다리 / 사진=통영관광
만지도 연대도 출렁다리 / 사진=통영관광

만지도는 통영 근처에 위치해 있는, 주변 섬보다 비교적 사람의 손길이 늦게 닿아 더욱 깨끗한 자연을 선사하는 섬입니다. 만지도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갯바위에 앉아 갓 잡은 물고기를 회 쳐서 먹는 진정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연대도로 가는 출렁다리 밑의 낚시터가 주요 포인트로 잘 찾아보세요!

또 싱싱하고 푸짐한 해물을 넣어 만든 얼큰한 라면과 방금 잡은 생선회를 파는 식당도 많아, 낚시를 즐긴 후 멋진 통영 바다를 바라보며 맛있는 식사도 가능하죠. 출렁다리를 타고 가까운 연대도까지 구경 갈 수 있기 때문에, 여유로운 일정을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지도로 도착하는 배편은 오전 7시 50분부터(하절기 기준) 17시까지 약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날도 풀렸으니 짜릿한 바다낚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만지도에서 느림의 미학을 느껴보세요.

3.비진도

◆주요 어종:뱅에돔, 참돔, 감성돔, 볼락

사진=통영관광@박평숙
사진=통영관광@박평숙

비진도는 그림 같은 백사장을 갖고 있는데 그 모습이 동아시아 해변의 새하얀 모래처럼 아름다워 CF 촬영지로도 활용되는 섬인데요. 아름다움 덕분에 비진도는 요즘 떠오르는 국내 섬 여행지로도 입소문을 타고 있죠.

비진도는 외곽지역 대부분이 훌륭한 낚시 포인트라서 어디서든 낚싯줄을 던져도 월척을 건져 올릴 확률이 높아 낚시꾼들에겐 이미 사랑받는 명소랍니다. 또한, 한 폭의 그림 같은 100년 이상 된 해송 무리와 가을꽃인 동백꽃도 만날 수 있어요.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비진도로 들어오는 길에 해금강과 십자동굴도 구경할 수 있어 이색 체험 장소로도 훌륭합니다.

4.녹도

◆주요 어종:갑오징어, 넙치, 노래미, 우럭, 참돔, 농어

녹도 낚싯배 / 사진=보령관광
녹도 낚싯배 / 사진=보령관광

주민들의 끈끈한 정과 따스함이 넘치는 보령의 녹도입니다. 어업이 활발한 전형적인 어촌마을의 녹도는 낚시 포인트가 많아 낚시꾼들에게도 인기 명소라할 수 있죠.

특히 하얀 등대와 빨간 등대의 방파제 아래에서는 농어가 많이 잡히는 포인트라고 합니다. 아담하고 예쁜 등대 또한 탁 트인 서해와 잘 어우러져 눈도 즐거운 곳이죠. 또 녹도에서는 낚시어선을 통해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는데요.

대천항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어종들을 직접 낚아챌 수 있는 즐거운 체험도 가능합니다. 다만, 낚싯배를 탈 때는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와 조류 상황을 체크하여 안전하게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확인후 월척을 건져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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