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행 전문가들이 기내 가운데 좌석에 앉아야하는 이유를 밝혀 화제다.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여행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내 중앙 좌석에 앉아야하는 이유를 12일 보도했다. 센트럴 플로리다(Central Florida) 대학 교수인 카일 버크(Kyle Burke)은 인터뷰에서 기내 가운데 좌석에 앉을 경우 보다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자리 좌석에 앉는다면 창문 덮개를 조절해야 하며 통로로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부딪힐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직 승무원들 역시 기내 중앙 좌석에 앉기를 추천했다. 승무원들은 특히 키가 큰 승객이라면 가운데 좌석에 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가운데 좌석에 앉으면 양쪽 팔걸이를 모두 쓸 수 있다”며 “다리가 길어 앞좌석에 닿을 경우 양쪽 팔로 지탱하며 무게를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여행사 스타셔(Stasher)의 CEO인 제이콥 웨더번데이(Jacob Wedderburn-Day)는 기내 중앙 좌석을 선택한 승객들이 좌석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발표했다. 그는 “여행객 대다수가 기내 가운데 좌석을 기피한다”면서 “많은 항공사에서 기내 중앙 좌석을 예약한 승객들을 위해 무료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호주 항공사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가 중앙 좌석에 앉는 승객을 대상으로 복권 당첨 이벤트를 진행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내년 4월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기 객실 내 가운데 좌석에 탑승한 승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글=이가영 여행+기자
- 단돈 만원으로 한 번에 유럽 3개국 여행할 수 있는 기차 탄생
- “유럽판 뽀로로라고?” 전 세계 사랑받는 ‘이 캐릭터’ 테마파크 독일에 개장
- 뭐 하나 빠트릴 것 없는 체코를 서울에서 즐기는 4가지 방법
- 전 객실 스위트, 오마카세에 무료 웰니스까지 “5성 호텔보다 낫네” 말 나오는 국내 토종 리조트
- 채식주의자 옆에서 햄버거 먹은 남성…네티즌 갑론을박 이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