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복돌솥밥 맛집 연미정 제주 세화해수욕장 맛집

함덕해수욕장에서 캠핑을 마치고 동쪽으로 이동을 해 월정리 해수욕장을 지나 성산일출봉 가기 전의 제주 세화해수욕장 맛집으로 알려진 연미정에 들러 점심 식사를 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제주도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 흑돼지, 갈치조림, 갈치구이 다음으로 인기가 많다는 제주 전복돌솥밥 맛집이란 지인의 소개로 찾아가게 된 연미정.

연미정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평항로 14 연미정

제주도민들에게는 너무도 친숙하고 흔한 돌하르방이겠지만 외지인들에게는 낯섬과 흥미로운 돌하르방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만들어뒀다. 그리고 안으로는 대기석이 주르륵.

이른 시간에 방문한 덕인지 다행스럽게 대기인 없이 곧바로 입장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를 일이다.

식당 내부도 밖에서 볼 때와 달리 꽤 넓고 밝아 좋다.

제주 전복돌솥밥 맛집이라 해도 트렌드는 동일한가 보다. 물은 셀프라고 하니 일단 물부터 한 병 가져다 놓는다.

이곳 제주 세화해수욕장 맛집이라 알려진 연미정은 전복이 모든 음식에 다 들어가는 듯 전복가마솥밥, 전복뚝배기, 전복구이, 전복죽, 전복회 등의 이름이 보인다. 나와 일행이 주문한 음식은 제주 전복가마솥밥(제주전복돌솥밥)과 전복뚝배기 그리고 전복회.

제주 전복돌솥밥 맛집에서 먹는 방법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대부분의 돌솥밥이 그러하듯 동일한 방법.

제주 전복돌솥밥 맛집이라 하여 기본 찬 없이 메인 메뉴만 등장하는 건 아니니 차려진 음식을 하나씩 맛을 본다.

메인 메뉴의 맛도 기본 상차림에서 맛보는 찬이 어떤 맛인가에 따라 좋을 것이다 나쁠 것이다 추측이 가능하다.

뭔 부침개라 들었는데 금세 까먹었다.

사실 그게 뭐 중요한가. 맛이 좋은지 나쁜지만 알면 되는 거 아닐까? 그리고 맛은 좋다. 다만 퍽퍽한 느낌이 있어 소스를 찍어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촉촉한 느낌의 부침개를 만들려면 부침개를 만들자마자 대기하고 있다 바로 먹거나 기름으로 범벅을 해 튀김하듯 만들어야 할 듯.

가장 먼저 등장한 전복회를 먼저 맛본다.

제주 전복돌솥밥 맛집이긴 하지만 싱싱한 전복회를 맛보고 싶어 한 접시 먼저 접수하기로.

거리를 두고 봐도, 가까이 들여다봐도 싱싱함이 그대로 드러난 연미정 전복회 한 접시.

군침 도는 즐거움이다.

전복 내장으로 원기회복에 좋다고 한다. 그렇기에 전복회와 같은 어패류와 전복 내장은 별도의 보관 없이 곧바로 먹어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전복 내장은 칼로리가 낮고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으며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데 효과적이라 한다. 전복 내장은 아이들의 성장발육과 수술 후 회복기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탱글한 식감이 아주 훌륭한 전복회.

제주 전복돌솥밥 맛집에서 먹는 전복회는 결국 전문점에서 먹는 음식이 가장 신선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듯하다.

다음은 전복뚝배기다.

여러 해산물이 들어 있지만 당연히 주재료는 전복이다.

때깔 좋은 빛을 내며 국물이 끓고 있는 뚝배기 안으로 이렇게 생긴 전복이 보글보글 익고 있다.

잘라먹는 것도 좋겠지만 가능하면 한 입에 쏘옥 넣고 오물오물 씹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그 풍성함이 더 맛나다.

뚝배기 안에서 건져 올린 딱새우.

이렇게 잘 다듬어 홀딱! 먹어보면 그 고소함이 좋다.

그리고 국자로 떠 앞접시에 놓고 국물과 함께 해산물을 하나씩 맛보는 재미도 좋다.

이게 또 남다른 맛의 전복죽이다.

전복죽이 이렇게 초록빛을 띠는 것은 전복 내장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복죽이 수술 후 회복기의 환자, 노약해진 어르신들에게 좋으며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다고 한다.

전복죽이라 하여 특별히 먹는 방법이 다르진 않다.

대접의 전복죽을 자신의 앞접시나 작은 그릇에 담아 먹으면 그만인데 기호에 따라 무언가를 더 첨가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복죽 그 자체만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다.

다음은 이곳 연미정이 세상에 소문나도록 했다는 바로 그 제주 전복돌솥밥이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하나의 메뉴, 제주 전복돌솥밥 맛집으로 소문이 나기까지는 하루 이틀의 결과가 아닐 것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와 맛을 보고 입에서 입으로 퍼지게 된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함께 딸려 나온 미역국인데 이건 너무 소박한 느낌이랄까?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긴 한데 다져진 청양고추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느낌이다.

이렇게 앞접시에 덜어 놓은 뒤에는 제주 전복돌솥밥 맛집 설명글처럼 돌솥에 물을 부어 옆으로 밀어 놓았다.

그리고 한 숟가락 뜨는데 벌써부터 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그리고 맛나게 구워진 고등어 한 마리.

고등어구이는 쿠니가 가장 좋아하는 생선으로, 가시를 바르는 노력에 비추어 생선 살이 풍부하고 그 맛도 일품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누룽지와 누룽지 물.

이게 맛이 참 좋다. 약간 짭조름한 맛이며 반찬 없이 그냥 이대로 먹어도 맛이 탁월하다.

이곳 연미정을 제주 세화해수욕장 맛집이라 부르는 이유는 해변까지 약 400m 정도로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이며 많은 분들이 해변에 들렀다가 이곳 연미정을 방문한다고 한다. 제주해수욕장 중에서 아직 들러본 기억이 없으시다면 소박한 해변에서 평화로움을 느껴보시고 제주 세화해수욕장 맛집과 더불어 허기를 메워보심도 좋겠다.

세화해수욕장 전체 너비는 500m 정도 되지만 바다와 모래사장이 이어지는 곳은 그 너비가 100m 정도로 넓지 않고 바위가 일정 부분을 덮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는 물빛이 아름다운 소박한 해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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