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관광부 장관이 주요 미디어와 여행업계를 초청, 미디어 브리핑 및 여행업계 간담회를 롯데호텔 서울에서 지난 8일 열었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필리핀 관광부가 올해 필리핀 최초로 관광객 응급처치 시설을 설치하고 다이빙 안전을 위한 고압 산소 챔버를 추가 설치하는 등 새로운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라스코 장관은 “올해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기업지역 관리청 (TIEZA) 및 건부와 협력해 최소 5곳에 관광객을 위한 응급처치 시설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문제가 발생한 관광객에게 긴급 응급처치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관광부는 지난해부터 주요 도시에서 홉-온-홉-오프 (Hop-On Hop-Off) 관광 버스 투어를 출시하고 관광 휴게소 건설, 필리핀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 시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골프 관광 인프라 또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필리핀 관광부에 따르면 2019년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198만9322명으로 전체 입국객 가운데 24.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한국인 방문객 수도 전체의 27%에 달하는 57만 2855명을 기록, 필리핀 인바운드 시장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프라스코 장관은 “필리핀 관광부는 올해 180만~200만명의 한국인 방문객을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보홀, 세부, 클락, 칼리보(보라카이), 마닐라 등 주요 목적지를 운항하고 있는 12개의 항공사가 항공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밝혔다.
강예신 여행+ 기자
- 윤식당 촬영지였던 스페인 ‘이곳’ 여행객 대상 ‘환경세’ 부과한다
- “남미까지 갈 필요 없다” 우유니 사막 안 부러운 일본 해변
- ‘90년산 장난감에 난리난 2030’ 1시간 대기 기본…도대체 뭐길래
- 브라질에서 콜라보다 더 인기 있다는 ‘이 음료’ 정체는
- “눈·입·귀 다 즐겁네”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축제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