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이탈리아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섬
이탈리아의 한 휴양지가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닷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에메랄드빛 해변이 눈에 띄는 여행지인데요.
이곳은 마치 몰디브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해외 누리꾼은 “정말 정말 아름다워. 실제로 갔을 때도 똑같았어”, “내가 보트 위에서 이 풍경을 보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솔직히 말이 필요 없다”, “난 내년에 무조건 여기에 갈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죠.
이곳은 이탈리아의 ‘사르데냐(Sardegna)’입니다.
사르데냐섬은 지중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으로 이탈리아 서쪽 지중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르데냐섬의 북쪽에는 코르시카섬이 있죠.
사르데냐에는 166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사르데냐는 관광객 사이에서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이탈리아 현지인들에게는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인데요.
한때 사르데냐섬은 이탈리아인들이 좋아하는 여름 휴양지 1위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곳은 해외 셀럽들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알려지기도 했죠.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로 언제 방문해도 휴양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사르데냐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로마를 거쳐야 합니다.
한국에서 떠나기 위해서는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 후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해야 하는데요.
로마에서 비행기를 타고 약 40분 정도 이동하면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르데냐에는 총 3개의 공항이 있는데요.
주도인 남쪽 칼리아리에 있는 ‘칼리아리 엘마스 공항’이 가장 크고 항공편이 많습니다.
이외에도 사사리에 있는 ‘알게로 페르티리아 공항’, 올비아에 있는 ‘올비아 콘스타 스메랄다 공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② 휴양 여행지로 제격인 장소
사르데냐는 꽤 큰 섬입니다.
청정 자연과 로마 시대의 유적, 다양한 전통 축제, 해양 스포츠 등 즐길 거리가 많은 여행지인데요.
각각의 개성이 살아 있는 여행지를 다니며 사르데냐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요 여행지는 칼리아리, 올비아, 알게로로 나눌 수 있는데요.
‘칼리아리’는 섬의 중심 도시로 지중해의 요지에 위치해 섬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 도시입니다.
역사적 가치를 지닌 다양한 건축물과 다양한 명소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사르데냐를 찾은 관광객이 거쳐 가는 도시이죠.
‘올비아’는 사르데냐 북부의 중심 여행지인데요.
맑고 투명한 바다를 언제든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북서쪽 해안 도시인 ‘알게로’는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대의 성벽과 종유굴 등이 있는 곳으로 사르데냐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곳이죠.
여행객 사이에서 유명한 여행지 중 한 곳은 핑크 비치로 유명한 ‘스피아지아 로사’입니다.
이곳은 축구선수 크리스티아 호날두, 빌 게이츠 등이 찾는 휴양지로 알려졌습니다.
스피아지 로사는 북쪽 섬 부델리에 있는 곳으로 붉은 산호 조각 덕분에 핑크빛으로 이루어진 모래사장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여행객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색이 점점 바래지기 시작했죠.
북쪽에서는 ‘라 펠로사 해변’도 인기 있는 곳입니다.
‘칼라 마리올루 해변’은 사르데냐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해변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사르데냐에서는 어디서든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깨끗한 자연환경 덕분에 다양한 해양 생물을 볼 수 있으며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는데요.
몰디브 못지않은 최고의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③ 사르데냐 해변 모래 훔쳐 가기도
한편 사르데냐의 청정 자연 덕분에 웃지 못할 해프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핑크 비치 ‘스피아지아 로사’의 분홍색 모래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유명한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스파아지아 로사의 모래를 절도하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분홍색 모래는 인터넷에서 고가에 거래됐는데요.
모래 외에도 자갈, 조가비 등을 가지고 가려다 세관에 적발됐죠.
사르데냐 당국은 지난 2017년 해변에서 모래·자갈·조가비 등을 담아가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최대 약 400만 원 상당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죠.
사르데냐 당국은 과잉 관광으로 인한 자연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방문객 수 제한 규제를 펼치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자연의 본모습을 잃게 되자 시장은 “모래 침식과 쓰레기 투기, 서식지 파괴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라는 말을 남겼는데요.
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사전 예약을 진행하거나 비치 타월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