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좌석 현황 및 15개 언어, 간편 결제 옵션·결제 통화 각 41개씩 지원
인바운드 관광객 대상 이동 편의성 높여 한국 지방 관광 활성화 도모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이 외국인 대상 실시간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클룩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방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 5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와 손잡고 고속버스 예약·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클룩은 올해 1월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다. 이때, 15개 언어와 41개의 결제 통화 및 41개의 간편결제 옵션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속버스 예매 시에는 클룩 앱과 홈페이지의 교통 카테고리에서 ‘버스’ 및 ‘한국 고속버스’를 선택하면 전국 고속버스 노선별 운행 시간표와 좌석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매표소에 줄을 설 필요 없이 QR 코드로 바로 탑승하면 된다.
클룩은 글로벌 회원 풀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고속버스 이용 증대 및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국을 찾는 방한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작년 클룩의 인바운드 매출은 2019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해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외국인 여행객들도 한국 관광의 주요 교통수단인 고속버스를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게 된 만큼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관광지를 많이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 한 해도 클룩은 한국 관광 활성화 및 편의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룩은 올해 외국인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각종 교통 패스, 렌터카 등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가영 여행+기자